‘철수야 반갑다. 잘 지내니? 오늘이 생일이지? 생일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파이팅!’.
부천시 원미구 중3동(동장 양완식)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이점숙씨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중3동 관내 아이들에게 줄 생일카드를 쓰느라고 바쁘다. 서점에도 가야 한다. 아이들이 받을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서다. 생일이 오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집집마다 아이들을 방문한다. 그 날은 동네 중국집인 안동장의 안상호씨가 각별하게 애정을 쏟아 만든 자장면을 생일선물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행복한 생일상을 준비하는 일이 뿌듯합니다. 복지업무가 보람으로 돌아오네요.”
이점숙씨와 직원들, 그리고 주민자치위원들은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방문한다. 생일 맞은 아이들은 한 달에 4명~7명 꼴. 집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생일을 모르고 지나가기 쉬울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들도 한몫을 했다. 선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서슴없이 내놓았던 것.
“그렇게 마련된 비용으로 일 년 간 60명 아이들의 생일선물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쪼개 써야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하는데 노력을 많이 들입니다.”
아이들을 찾아갈 때 주민자치위원들은 선물이 약소하다며 자비를 들여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자장면으로 생일상을 차려주면 매우 기뻐한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지냈니? 생각보다 키가 크다, 공부는 잘 하냐”며 아이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한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조인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금 더 노력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중3동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장 안성호씨는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찾아다니지는 못하고 주민센터와 함께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일 뿐 별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중3동은 양완식 동장은 “올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사업을 추진해서 작지만 꾸준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대한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3동은 지금보다 더 지원을 늘리고 더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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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원미구 중3동(동장 양완식)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이점숙씨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중3동 관내 아이들에게 줄 생일카드를 쓰느라고 바쁘다. 서점에도 가야 한다. 아이들이 받을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서다. 생일이 오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집집마다 아이들을 방문한다. 그 날은 동네 중국집인 안동장의 안상호씨가 각별하게 애정을 쏟아 만든 자장면을 생일선물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행복한 생일상을 준비하는 일이 뿌듯합니다. 복지업무가 보람으로 돌아오네요.”
이점숙씨와 직원들, 그리고 주민자치위원들은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방문한다. 생일 맞은 아이들은 한 달에 4명~7명 꼴. 집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생일을 모르고 지나가기 쉬울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들도 한몫을 했다. 선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서슴없이 내놓았던 것.
“그렇게 마련된 비용으로 일 년 간 60명 아이들의 생일선물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쪼개 써야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하는데 노력을 많이 들입니다.”
아이들을 찾아갈 때 주민자치위원들은 선물이 약소하다며 자비를 들여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자장면으로 생일상을 차려주면 매우 기뻐한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지냈니? 생각보다 키가 크다, 공부는 잘 하냐”며 아이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한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조인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금 더 노력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중3동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장 안성호씨는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찾아다니지는 못하고 주민센터와 함께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일 뿐 별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중3동은 양완식 동장은 “올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사업을 추진해서 작지만 꾸준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대한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3동은 지금보다 더 지원을 늘리고 더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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