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동 주민센터의 ‘이웃과 함께 하기’

생일 맞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생일상을!

지역내일 2009-04-24 (수정 2009-04-24 오후 4:51:49)
‘철수야 반갑다. 잘 지내니? 오늘이 생일이지? 생일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파이팅!’.
부천시 원미구 중3동(동장 양완식)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이점숙씨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중3동 관내 아이들에게 줄 생일카드를 쓰느라고 바쁘다. 서점에도 가야 한다. 아이들이 받을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서다. 생일이 오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집집마다 아이들을 방문한다. 그 날은 동네 중국집인 안동장의 안상호씨가 각별하게 애정을 쏟아 만든 자장면을 생일선물로 배달해주기도 한다.
“행복한 생일상을 준비하는 일이 뿌듯합니다. 복지업무가 보람으로 돌아오네요.”
이점숙씨와 직원들, 그리고 주민자치위원들은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을 방문한다. 생일 맞은 아이들은 한 달에 4명~7명 꼴. 집집으로 찾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생일을 모르고 지나가기 쉬울 아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들도 한몫을 했다. 선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서슴없이 내놓았던 것.
“그렇게 마련된 비용으로 일 년 간 60명 아이들의 생일선물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쪼개 써야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준비하는데 노력을 많이 들입니다.”
아이들을 찾아갈 때 주민자치위원들은 선물이 약소하다며 자비를 들여 케이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자장면으로 생일상을 차려주면 매우 기뻐한다.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지냈니? 생각보다 키가 크다, 공부는 잘 하냐”며 아이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한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조인섭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금 더 노력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중3동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장 안성호씨는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찾아다니지는 못하고 주민센터와 함께 작은 도움을 주는 것일 뿐 별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중3동은 양완식 동장은 “올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사업을 추진해서 작지만 꾸준한 관심과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대한 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중3동은 지금보다 더 지원을 늘리고 더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