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주원 안산시장, 심정구 안산시의회의장)를 구성하고 내년 3월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국회의원, KBO 등 야구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추진위원회에서는 돔구장 건립 타당성 보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 의견 수렴, 돔구장 건립 시민 홍보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시가 구상하는 돔구장은 3만석 이상 규모로 지붕을 여닫는 개방형이 아닌 항상 닫혀 있는 폐쇄식으로 태양열을 활용해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돔구장 부지는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안산시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옆 시가화 예정부지 36만㎡ 가운데 19만7000㎡이다. 이 중 구장은 6만㎡에 연면적 15만㎡(3만석 또는 3만2000석) 규모로 건립되고, 인근 1만5000㎡ 부지에는 연면적 2만8000㎡ 규모의 공공청사 건물이 들어서 단원구청과 보건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 사업자를 공모하고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11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안산도시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돔구장 건설 후 프로야구 구단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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