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얄리아 시민공원 올 착공키로

중단상태 환경조사 재개·국비 3천432억 확정

지역내일 2009-03-27
하얄리아부대 반환을 위한 한미 정부간 환경조사 협상이 지난 20일 타결됐다. 이 곳을 시민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국비 3천432억원도 확정, 부산시민의 열망인 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바탕을 마련했다.
한미 양국이 부산의 현안인 하얄리아부대 환경오염조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부산의 숙원인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한미 합의 과정에서 나타난 양국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감안할 때 향후 환경조사 결과에 대한 치유·정화방법 및 기간과 비용 부담에 대해서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합의로 공원 조성을 위한 더 이상의 걸림돌은 없을 것이란 전망.
필요한 사업비 상당부분을 국비로 지원하는 법에 따라, 연차적으로 3천432억원, 올해 370억원을 지원받아 부지 매매계약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앞으로 환경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둘러 부지매입절차를 진행, 시민공원 사업을 착수할 계획. 하얄리아 주변지역을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고, 도로·지하공간 같은 지역개발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가능한 한 올 연말께 기공, 2015년까지 공원을 꾸밀 계획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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