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풀리는 일은 없고 업무는 많아져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바로 홧병이 아닐까. 억울하고 분할 때마다 “내가 참지, 참아”하다보면 어느새 세월이 흐르고 결국 합병증으로 죽음까지 부르게 되는 홧병. 효당한의원 장상원 원장으로부터 그 원인과 증상 나아가 해결법을 들어본다.
화(火)가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로 나타나
홧병은 화가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참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몇 번쯤 이런 상태를 경험했다고 홧병이 되는 건 아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억울함, 분함, 화남, 속상함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랜 세월 쌓이게 되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홧병은 참고 사는 게 미덕처럼 인식되어 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억울한 감정, 갱년기, 불안신경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효당한의원 장상원 원장은 “심리적인 갈등 요소가 발생했을 경우, 원인을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화(火)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가 생겨 홧병을 일으킨다”며 “동의보감에서 울(鬱)이라는 것은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못한 것을 울이라고 설명한다. 즉, 몸과 마음이 외부적 스트레스나 기타 억울한 상황에 맞춰 해소를 하거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홧병은 흔히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여성에게 많으나, 요즘은 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 남녀층 등 그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홧병의 증상으로는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며 두통, 어지러움, 목이나 가슴의 덩어리가 느껴지고 우울, 불안, 신경질, 짜증, 불면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정신이 나간 것 같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답답하고 더워 문을 다 열어놓거나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마음은 늘 허무하고 눈물이 나며 한없이 하소연하고 싶은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며 특히 홧병으로 인해 부인병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라
홧병은 대개 10년여의 발명 기간을 거친 후 나타나기 때문에 젋었을 때부터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게 홧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화가 날 때는 일단 마음속으로 상황을 정리한 다음 참을 것은 참고 표현할 것은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좋은 것은 운동과 여가 활동, 종교 활동이나 수다 등이 있다.
장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면접 치료와 함께 긴장되고 불안정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약물요법, 침, 부항, 뜸 요법 등이 활용되며 개개의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홧병의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약물요법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氣)의 울체(鬱滯)를 풀어주는 약, 화(火)를 내리는 약, 화를 조절하면서 안심(安心)의 효능이 있는 약 등이 있다. 침구요법은 직접 화가 쌓인 부분에 침을 놓아 화를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기(氣)의 순환을 도와주는 부황요법, 원기를 보충하여 화를 억제하는 뜸요법과 더불어 기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정신 요법 등이 있다.
홧병은 정신적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모든 정신증상이나 신체증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단어로, 서양의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히스테리나 노이로제, 우울증 등이 그 속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성난 마음, 지나친 슬픔, 오랜 근심, 과도한 충격, 놀람, 공포, 기쁨, 생각의 집중까지도 지나칠 때는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화(火)가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로 나타나
홧병은 화가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참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몇 번쯤 이런 상태를 경험했다고 홧병이 되는 건 아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억울함, 분함, 화남, 속상함을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가 오랜 세월 쌓이게 되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홧병은 참고 사는 게 미덕처럼 인식되어 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반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억울한 감정, 갱년기, 불안신경증,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
효당한의원 장상원 원장은 “심리적인 갈등 요소가 발생했을 경우, 원인을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화(火)가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여 울화(鬱火)가 생겨 홧병을 일으킨다”며 “동의보감에서 울(鬱)이라는 것은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못한 것을 울이라고 설명한다. 즉, 몸과 마음이 외부적 스트레스나 기타 억울한 상황에 맞춰 해소를 하거나 상황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 홧병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홧병은 흔히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여성에게 많으나, 요즘은 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 남녀층 등 그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홧병의 증상으로는 가슴부위가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며 두통, 어지러움, 목이나 가슴의 덩어리가 느껴지고 우울, 불안, 신경질, 짜증, 불면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심리적으로는 정신이 나간 것 같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답답하고 더워 문을 다 열어놓거나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마음은 늘 허무하고 눈물이 나며 한없이 하소연하고 싶은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며 특히 홧병으로 인해 부인병이 많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라
홧병은 대개 10년여의 발명 기간을 거친 후 나타나기 때문에 젋었을 때부터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게 홧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화가 날 때는 일단 마음속으로 상황을 정리한 다음 참을 것은 참고 표현할 것은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좋은 것은 운동과 여가 활동, 종교 활동이나 수다 등이 있다.
장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면접 치료와 함께 긴장되고 불안정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약물요법, 침, 부항, 뜸 요법 등이 활용되며 개개의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홧병의 증상이 심각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약물요법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氣)의 울체(鬱滯)를 풀어주는 약, 화(火)를 내리는 약, 화를 조절하면서 안심(安心)의 효능이 있는 약 등이 있다. 침구요법은 직접 화가 쌓인 부분에 침을 놓아 화를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기(氣)의 순환을 도와주는 부황요법, 원기를 보충하여 화를 억제하는 뜸요법과 더불어 기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정신 요법 등이 있다.
홧병은 정신적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모든 정신증상이나 신체증상을 한마디로 표현한 단어로, 서양의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히스테리나 노이로제, 우울증 등이 그 속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성난 마음, 지나친 슬픔, 오랜 근심, 과도한 충격, 놀람, 공포, 기쁨, 생각의 집중까지도 지나칠 때는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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