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플 다이얼로그 ∞ 」展에는 2가지의 의미가 숨어있다.
하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강익중의 198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3인치’ 작품 6만 여점이 어우러진 회고전이다. 둘, 故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일종의 오마주(경외)이기도 하다. 예술적 조언자이기도 했던 백남준의 작고 3주기에 즈음한 전시이자, 1994년 휘트니미술관에서 백남준과 가졌던 2인전 형식의 「멀티플/다이얼로그」의 후속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된 18미터 높이의 비디오 타워인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강익중의 ‘3인치’ 6만여 점의 작품이 둘러쌌다. 감싸고 올라가는 램프 코어의 나선형 벽면(총길이 200미터)에 <삼라만상>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브제, 영상, 음향, 미디어 설치작업 등으로 구성한 <삼라만상>은 산과 바람과 물,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우리 강산을 재연해낸다.
1984년 초기 유학 시절 뉴욕 지하철을 화실 삼아 제작했던 캔버스 작업에서부터 문자 그림, 부처 그림, 목각 작업 등을 거쳐 최근의 ‘달 항아리’ 연작에 이르기까지 강익중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작품이 선별, 재조합되었다. 강익중 ‘study for Multiple Dialogue’(2009), ‘오브제용 드로잉’(2008), ‘한글문자’(2009), ‘산바람’(2009) 등의 작품이 인상적이다.
강익중은 예술가를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그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이번 전시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의 자연과 정신을 만나게 되는 ‘비빔밥’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두 작가의 작품으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큰 설치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난 40년을 재조명하며 앞으로 다가올 능동적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는 게 국립현대미술관 임대근 학예연구사의 설명이다.
작품설명회는 평일 오후 2시, 주말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기간 2009년 2월 6일~2010년 2월 7일
전시문의 국립현대미술관(www.moca.go.kr) 02-2188-611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삼라만상>삼라만상>다다익선>
하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강익중의 198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의 ‘3인치’ 작품 6만 여점이 어우러진 회고전이다. 둘, 故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일종의 오마주(경외)이기도 하다. 예술적 조언자이기도 했던 백남준의 작고 3주기에 즈음한 전시이자, 1994년 휘트니미술관에서 백남준과 가졌던 2인전 형식의 「멀티플/다이얼로그」의 후속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된 18미터 높이의 비디오 타워인 백남준의 <다다익선>을 강익중의 ‘3인치’ 6만여 점의 작품이 둘러쌌다. 감싸고 올라가는 램프 코어의 나선형 벽면(총길이 200미터)에 <삼라만상>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브제, 영상, 음향, 미디어 설치작업 등으로 구성한 <삼라만상>은 산과 바람과 물,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우리 강산을 재연해낸다.
1984년 초기 유학 시절 뉴욕 지하철을 화실 삼아 제작했던 캔버스 작업에서부터 문자 그림, 부처 그림, 목각 작업 등을 거쳐 최근의 ‘달 항아리’ 연작에 이르기까지 강익중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작품이 선별, 재조합되었다. 강익중 ‘study for Multiple Dialogue’(2009), ‘오브제용 드로잉’(2008), ‘한글문자’(2009), ‘산바람’(2009) 등의 작품이 인상적이다.
강익중은 예술가를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그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이번 전시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한국의 자연과 정신을 만나게 되는 ‘비빔밥’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두 작가의 작품으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큰 설치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지난 40년을 재조명하며 앞으로 다가올 능동적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는 게 국립현대미술관 임대근 학예연구사의 설명이다.
작품설명회는 평일 오후 2시, 주말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
전시기간 2009년 2월 6일~2010년 2월 7일
전시문의 국립현대미술관(www.moca.go.kr) 02-2188-611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삼라만상>삼라만상>다다익선>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