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부터 찾아내어 침과 약물요법 치료해야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진단을 해도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지나쳐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한 두통은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통증은 만성두통 및 편두통으로 이어져 문제가 심각해진다. 만성두통과 편두통은 발병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정밀검사로도 원인이나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대부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부작용과 더불어 질병을 키우는 셈이다.
지끈지끈 지긋한 두통, 그 원인과 치료법을 부산 한의사회 해운대구 회장 오세형 원장(병인한의원)으로부터 들어보자.
원인에 따른 두통의 종류
통계에 따르면 두통의 빈도는 성인, 학생, 전문직 종사자 등에서 비교적 높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도시에 살수록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이렇듯 두통의 원인은 현대인의 바쁘고 긴장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고 하겠다.
병의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병인한의원 오세형 원장은 “단순히 통증을 차단하는 것보다 두통이 생기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해야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병인론에 따르면 두통의 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진다.
음식을 먹은 후 속이 미식거리며 소화불량으로 나타나는 식적두통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등 부적절한 음식섭취 습관에서 비롯된다. 주로 편두통으로 나타나는 칠정두통은 신경을 과다하게 쓴 경우 특히 신경이 예민한 여성에게 흔하며 노권(과로)두통은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 했을 때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주로 남성에게 나타난다. 허로(진음·진양 부족)두통은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남·녀의 정력이 허해지면서 뒷골이 당기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동반한다. 마지막으로 담궐두통은 몸 안에 어혈과 노폐물이 쌓여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두통이다.
장기간 방치하면 고혈압, 조기치매로 이어져
만성두통의 경우, 시도 때도 없는 통증에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를 받는다. 또한 만성피로까지 겹쳐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 호소를 비롯해 심한 경우 불안증,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까지 겪기도 한다.
오원장은 “두통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혈압, 어지럼증, 조기치매 등이 나타나기도 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두통은 몸 안의 오장육부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신호이므로 약침과 약물요법을 통해 뇌 속의 비정상적인 압을 침으로 조절하고 어혈을 찾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침을 사용해 뇌압을 조절해주면 무겁던 머리가 한층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뒷목의 뻐근했던 증상도 해소된다.
5여년 동안 두통에 시달리다 뒤늦게 한의원을 찾은 직장인 손미숙(38·반여동)씨는 “두통으로 인해 신경이 더욱 예민해지고 늘 피로감을 느껴 MRI 등의 정밀검사까지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한방에서 침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두통이 상당히 호전됐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두통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현대인들이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고 진단을 해도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지나쳐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한 두통은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통증은 만성두통 및 편두통으로 이어져 문제가 심각해진다. 만성두통과 편두통은 발병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정밀검사로도 원인이나 해결책을 찾을 수 없어 대부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부작용과 더불어 질병을 키우는 셈이다.
지끈지끈 지긋한 두통, 그 원인과 치료법을 부산 한의사회 해운대구 회장 오세형 원장(병인한의원)으로부터 들어보자.
원인에 따른 두통의 종류
통계에 따르면 두통의 빈도는 성인, 학생, 전문직 종사자 등에서 비교적 높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도시에 살수록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이렇듯 두통의 원인은 현대인의 바쁘고 긴장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관련 있다고 하겠다.
병의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병인한의원 오세형 원장은 “단순히 통증을 차단하는 것보다 두통이 생기는 근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해야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병인론에 따르면 두통의 종류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진다.
음식을 먹은 후 속이 미식거리며 소화불량으로 나타나는 식적두통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등 부적절한 음식섭취 습관에서 비롯된다. 주로 편두통으로 나타나는 칠정두통은 신경을 과다하게 쓴 경우 특히 신경이 예민한 여성에게 흔하며 노권(과로)두통은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수면시간을 줄여가면서 했을 때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주로 남성에게 나타난다. 허로(진음·진양 부족)두통은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남·녀의 정력이 허해지면서 뒷골이 당기고 머리가 무거운 증상을 동반한다. 마지막으로 담궐두통은 몸 안에 어혈과 노폐물이 쌓여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두통이다.
장기간 방치하면 고혈압, 조기치매로 이어져
만성두통의 경우, 시도 때도 없는 통증에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이 크게 방해를 받는다. 또한 만성피로까지 겹쳐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면증 호소를 비롯해 심한 경우 불안증,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까지 겪기도 한다.
오원장은 “두통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고혈압, 어지럼증, 조기치매 등이 나타나기도 해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두통은 몸 안의 오장육부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신호이므로 약침과 약물요법을 통해 뇌 속의 비정상적인 압을 침으로 조절하고 어혈을 찾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침을 사용해 뇌압을 조절해주면 무겁던 머리가 한층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뒷목의 뻐근했던 증상도 해소된다.
5여년 동안 두통에 시달리다 뒤늦게 한의원을 찾은 직장인 손미숙(38·반여동)씨는 “두통으로 인해 신경이 더욱 예민해지고 늘 피로감을 느껴 MRI 등의 정밀검사까지 해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한방에서 침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두통이 상당히 호전됐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두통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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