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물라가 올라 저렴한 서민음식 찾기가 힘이 든다. 면보다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생각에 국밥 한 그릇 먹으려 해도 5,000원 이하가 없다.
어디 값싸고 든든하게 한 끼 식사 해결할 곳이 없나?
진국 돼지국밥이 3,500원이라니
맛이면 맛! 값이면 값! 송정시장 옆 ‘원조할매국밥’을 추천한다. 요즘 세상에 멀쩡한 국밥 한 그릇이 단돈 3,500원! 뚝배기 속에는 고기가 반, 곰국처럼 진한 국물이 반이다. 돼지고기 껍질이 적절히 섞여 씹는 맛에 영양도 풍부하다.
30년 전통의 국밥집으로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거기다 밥과 국물이 모자라면 공짜로 얼마든지 추가. 냄새가 나지 않아 담백하고 인심이 좋아 더 맛있는 국밥 한 그릇에 속이 든든하다.
돼지국밥 외에도 순대국밥, 수육 등 몇 가지 메뉴가 더 있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들이 쟁반 채 놓아 주는 국밥 한 그릇 먹고 나니 추위도 달아난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 힘든 사람들 많이 먹고 힘내라는 주인의 마음이 담긴 넉넉한 인심의 ‘원조할매국밥’. 달맞이 고개 드라이브에 송정바닷가 구경하고 국밥 한 그릇 뚝딱하면 생활에 지친 심신이 거뜬하다.
전화:(051)703-8856
위치:송정시장 옆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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