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어린이를 납치, 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경찰검문에 겁을 먹은 범인이 납치한 어린이를 차에 두고 도망가는 바람에 어린이는 무사히 부모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상문동 S아파트 B모(31)씨는 지난 12일, 유치원에 다니는 5살된 딸 A양과 함께 오후 2시40분께 아파트로 귀가했다. 이 때 아파트에 침입해 집안을 뒤지던 최모(43)씨는 딸을 데리고 함께 귀가한 엄마 B(31)씨와 마주치자 B씨의 양손을 묶고 이불을 덮어씌운 뒤 딸을 납치해 달아났다.
이어 최씨는 어린이를 차에 태운 채 오후 3시23분께 장평동 모 은행 카드 인출기에서 훔친 B씨의 카드로 2백60만원을 인출한 후 그대로 신거제대교를 통과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오후 3시10분께부터 최씨가 타고 달아난 울산 번호판 갈색계통의 쏘나타 승용차 추적에 나섰다.
최씨는 국도를 통해 통영·고성을 거쳐 거창에 도착, 오후 7시5분께 거창읍의 한 슈퍼마켓 옆 공중전화에서 납치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 최씨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이때부터 전 경찰력을 동원, 밤새도록 소재파악과 함께 추격전을 벌였다.
최씨는 13일 오전 8시5분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 중앙고속도로 칠곡게이트에서 삼엄한 검문을 하고 있는 대구 북부경찰서 동천지구대 경찰관들을 발견, 톨게이트 출구 3백여m 지점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고 수배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 있던 어린이를 무사히 구조, 이날 오전 대구 근처까지 올라온 A양 부모에게 무사히 인도했으며, A양은 별다른 상처 없이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백여명의 인력을 동원, 도주한 야산 등지에서 최씨를 쫓고 있으나 아직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최씨는 한 달여 전까지 거제지역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내연녀에게 5백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붙잡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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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동 S아파트 B모(31)씨는 지난 12일, 유치원에 다니는 5살된 딸 A양과 함께 오후 2시40분께 아파트로 귀가했다. 이 때 아파트에 침입해 집안을 뒤지던 최모(43)씨는 딸을 데리고 함께 귀가한 엄마 B(31)씨와 마주치자 B씨의 양손을 묶고 이불을 덮어씌운 뒤 딸을 납치해 달아났다.
이어 최씨는 어린이를 차에 태운 채 오후 3시23분께 장평동 모 은행 카드 인출기에서 훔친 B씨의 카드로 2백60만원을 인출한 후 그대로 신거제대교를 통과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오후 3시10분께부터 최씨가 타고 달아난 울산 번호판 갈색계통의 쏘나타 승용차 추적에 나섰다.
최씨는 국도를 통해 통영·고성을 거쳐 거창에 도착, 오후 7시5분께 거창읍의 한 슈퍼마켓 옆 공중전화에서 납치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 최씨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이때부터 전 경찰력을 동원, 밤새도록 소재파악과 함께 추격전을 벌였다.
최씨는 13일 오전 8시5분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 중앙고속도로 칠곡게이트에서 삼엄한 검문을 하고 있는 대구 북부경찰서 동천지구대 경찰관들을 발견, 톨게이트 출구 3백여m 지점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고 수배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 있던 어린이를 무사히 구조, 이날 오전 대구 근처까지 올라온 A양 부모에게 무사히 인도했으며, A양은 별다른 상처 없이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백여명의 인력을 동원, 도주한 야산 등지에서 최씨를 쫓고 있으나 아직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최씨는 한 달여 전까지 거제지역 조선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내연녀에게 5백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붙잡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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