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동내면에 조성된 거두농공단지(G-Tech Village)가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5월 거두농공단지를 분양하면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남겨 둔 잔여 부지 3필지 2만3천㎡에 대한 입주신청을 받은 결과 8개 기업이 이전의사를 밝히고 치열한 입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 희망 기업들은 1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 있는 우수 기업들로 고용인원은 4백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제약관련 업체들로, 입주가 결정되면 지난해 입주가 확정된 일동후디스(주), (주)일화, 한서제약(주), (주)한국파비스바이오텍 등과 함께 거두농공단지가 수도권을 배후에 둔 새로운 제약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이달 안에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분양 필지에 비해 입주 희망 기업이 많아 15필지에 이르는 농공단지 분양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기대감에다 접근망이 좋고 분양 가격이 싸 많은 우수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준공된 거두농공단지는 현재 일동후디스(주)만이 입주, 가동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가 올해 안에 공장을 신축하고 입주할 계획이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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