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브람스 교향악의 진수 선보인다

베를린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 피아니스트 김선욱

지역내일 2009-01-16
2009년 아람누리에선 6년 만에 한국을 찾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독일 전통 음악의 정수,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요훔, 첼리비다케, 아벤트로트, 프뤼벡 데 부르고스 등이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카라얀, 클렘페러, 발터, 셸, 마주어 등이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아온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은 “서정적이면서도 격렬하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독일 본격 관현악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상연, 베를린방송교향악단

1924년 설립된 악단으로 독일 공영방송국이 운영하는 심포니 가운데 가장 먼저 창단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은 1945년 최초 연주회를 갖고, 첼리비다케가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2002년부터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마렉 야노프스키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콤비는 최근 전통적인 레퍼토리인 베토벤과 브람스, 슈베르트 곡이 사이드 메뉴로 취급되는 사이먼 래틀이 취임한 베를린 필 등의 독일 오케스트라의 프로그래밍 트렌드와는 달리 독일 본격 레퍼토리를 양과 질적인 면에서 제대로 지속적으로 상연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악단의 기능을 가혹하게 단련하는 카리스마로 독일 관현악 팬들에게 야노프스키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조합은 회고적인 멋을 돌아보게 하는 연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 정상의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대회 최연소로 우승한 티켓 파워 ‘김선욱’

김선욱은 서울 태생으로 3세에 피아노를 시작했다. 10세 때 금호 영재 콘서트 시리즈 오디션을 통해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2년 뒤 협연 무대에 올랐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결선에서 마크 엘더 지휘(할레 오케스트라)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언론의 무한한 관심을 받게 됐고, 리즈 콩쿠르 사상 40년만의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동양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앞으로 연주 활동은 파리 런던 밴쿠버 남미 독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2010년 필하모니아 공연(아쉬케나지 지휘), 스코티시 왕립 오케스트라, 로잔 체임버,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야노프스키 지휘), 서울시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일시 : 2월 1일 오후 8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 으뜸자리 15만원/좋은자리 12만원/편한자리 8만원/합창석 5만원
■문의 :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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