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금의 센터는 많은 이름을 갈아입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현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그리고 향후 아동·청소년활동진흥센터란 이름까지….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청소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과 25년 동안 그들을 품어왔던 서재범 사무국장의 청소년 사랑.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배울 것이 참 많아요. 그들의 얘기는 신선하고 부럽기까지 하지요.” 센터 내 활동의 하나인 국제교류를 떠나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참 똑똑하다는 것도 느낀다고. 몽골, 라오스 등 척박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걸 보면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새삼 실감한다. 현지인과 1:1로 짝을 맺어 페이스페인팅, 태권도, 사물놀이 등 자신이 가진 기능을 알려주고 요리도 같이 하면서 ‘봉사’가 아닌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운다.
봉사란 결코 어떤 의무감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커다란(?) 활동은 아니란다. 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자연스럽게 같이 목욕하는 과정이 곧 목욕봉사요, 그들만의 공연을 기획해 장애인 시설에서 연주회를 하는 것도 공연봉사다.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소중한 느낌이 곧 봉사”라고 서재범 씨는 결론짓는다. 청소년 봉사는 사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기능을 가진 봉사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한 세월 때문인지 서 씨는 참 동안이다. “센터는 인성을 통해 지식을 가르쳐주는 생활의 쉼터”라는 그의 말에서 센터의 내적 기능이 단번에 정리가 된다. 괜히 장난치고 툭툭 건드린다거나 담배도 같이 피워가며 왜 피우는지를 고민하는 등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 급속히 증가하는 가정해체의 피해자는 청소년들,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는 일이 서 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가족봉사부터 청소년 봉사까지 1년에 27만 명이 센터를 이용합니다. 센터를 적극 이용하는 친구들은 그래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센터에서 건강한 삶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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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란 결코 어떤 의무감과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커다란(?) 활동은 아니란다. 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자연스럽게 같이 목욕하는 과정이 곧 목욕봉사요, 그들만의 공연을 기획해 장애인 시설에서 연주회를 하는 것도 공연봉사다. “과정 속에서 얻어지는 즐거움과 소중한 느낌이 곧 봉사”라고 서재범 씨는 결론짓는다. 청소년 봉사는 사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기능을 가진 봉사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다.
청소년들과 함께 한 세월 때문인지 서 씨는 참 동안이다. “센터는 인성을 통해 지식을 가르쳐주는 생활의 쉼터”라는 그의 말에서 센터의 내적 기능이 단번에 정리가 된다. 괜히 장난치고 툭툭 건드린다거나 담배도 같이 피워가며 왜 피우는지를 고민하는 등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 급속히 증가하는 가정해체의 피해자는 청소년들,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는 일이 서 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가족봉사부터 청소년 봉사까지 1년에 27만 명이 센터를 이용합니다. 센터를 적극 이용하는 친구들은 그래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이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센터에서 건강한 삶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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