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발명 꿈나무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받고 있는 ‘김포초등학교 발명교실’의 막내이자 ‘꼬마 발명왕’인 오다찬(4학년)군이다.
발명의 계기 만들어 준 거북선 창작대회
“초등학교 1학년 때 계란 골지 판, 나무젓가락 등으로 가족끼리 힘을 합해 거북선을 만들어 창작디자인대회에 출품했는데 닻을 만들기 위해 아빠와 함께 열심히 톱질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오다찬)
“사실 선생님의 권유로 거북선 창작 디자인대회에 나가긴 했는데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어요. 헌데 다찬이가 만든 작품이 금상을 받은 거죠.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운이 좋았겠지’ 싶었죠.”(엄마 조경화씨)
헌데 그 뒤로도 다찬이가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상을 받아오고 예의 왕성한 호기심이 점점 빛을 발하자 엄마는 다찬이의 남다른 능력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엄마가 전하는 어린 시절의 다찬이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한번 잡으면 끝을 보고야 마는 아이”였다. 다찬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게 ‘레고’ 등으로 놀아준 것 외엔 특별한 것을 해준 게 없다고 말하는 조씨는 “다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간지각이 좀 뛰어났던 것 같다”고.
2006년 초등학교 2학년 때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찬이의 발명일기는 시작된다. 2, 3학년 때는 아직 발명교실에 들어갈 수 없어 특성화교육의 과정을 거치며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특허청장으로부터 발명 장학생 장학증서 초등부문 1등급을 받았다. 2007년 한국특허정보원장 주최 전국 초·중학생 발명글짓기 만화 현상 모집에서 카메라 기능을 겸한 선글라스를 만든다는 만화로 만화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캐릭터디자인 그리기에서 동상 수상, 사이버독후감대회에서 금상 을 수상했다.
다찬이의 발명은 아주 소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를 들어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6살 동생이 요구르트를 먹을 때마다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요구르트 밑에 구멍을 뚫어(압력의 차 이용)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생활 속의 아이디어들이다. 다찬이가 발명한 ‘흘리지 않는 요구르트 병’은 현재 특허청에 출원중이다.
2008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는 ‘지혜의 샘’이라는 주제로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 현재에 접목시켜 가는 방식으로 옻페인트에서 힌트를 얻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옻을 이용한 발명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찬이의 앞날이 기대되는 건 다채로운 수상경력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김포초 발명반을 이끌고 있는 박경아 교사의 말이다.
치과의사가 꿈인 꼬마 발명왕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더 편리하게, 더 좋은 기능으로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한다면 다찬이가 발명하는 것들은 모두 이렇게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한 발명이다.
“불편한 것들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일일이 찾다보니, 저도 모르게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들었어요”라고 말하는 다찬의 꿈은 치과의사다. 헌데 그 이유가 기특하다. “할아버지, 아빠가 치아가 안 좋으셔서 돈도 많이 들고 고생을 많이 하세요. 발명을 열심히 해서 최고의 치과치료를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훌륭한 발명가가 되어 늘 관찰하고 탐구하는 자세로 세상에 꼭 필요한 발명가가 되고 싶다는 다찬군.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발명에 활용하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처럼 오는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릴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에 나가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는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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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계기 만들어 준 거북선 창작대회
“초등학교 1학년 때 계란 골지 판, 나무젓가락 등으로 가족끼리 힘을 합해 거북선을 만들어 창작디자인대회에 출품했는데 닻을 만들기 위해 아빠와 함께 열심히 톱질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오다찬)
“사실 선생님의 권유로 거북선 창작 디자인대회에 나가긴 했는데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어요. 헌데 다찬이가 만든 작품이 금상을 받은 거죠.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운이 좋았겠지’ 싶었죠.”(엄마 조경화씨)
헌데 그 뒤로도 다찬이가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상을 받아오고 예의 왕성한 호기심이 점점 빛을 발하자 엄마는 다찬이의 남다른 능력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엄마가 전하는 어린 시절의 다찬이는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한번 잡으면 끝을 보고야 마는 아이”였다. 다찬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게 ‘레고’ 등으로 놀아준 것 외엔 특별한 것을 해준 게 없다고 말하는 조씨는 “다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간지각이 좀 뛰어났던 것 같다”고.
2006년 초등학교 2학년 때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다찬이의 발명일기는 시작된다. 2, 3학년 때는 아직 발명교실에 들어갈 수 없어 특성화교육의 과정을 거치며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특허청장으로부터 발명 장학생 장학증서 초등부문 1등급을 받았다. 2007년 한국특허정보원장 주최 전국 초·중학생 발명글짓기 만화 현상 모집에서 카메라 기능을 겸한 선글라스를 만든다는 만화로 만화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캐릭터디자인 그리기에서 동상 수상, 사이버독후감대회에서 금상 을 수상했다.
다찬이의 발명은 아주 소소한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예를 들어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6살 동생이 요구르트를 먹을 때마다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요구르트 밑에 구멍을 뚫어(압력의 차 이용)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하는 등 생활 속의 아이디어들이다. 다찬이가 발명한 ‘흘리지 않는 요구르트 병’은 현재 특허청에 출원중이다.
2008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는 ‘지혜의 샘’이라는 주제로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 현재에 접목시켜 가는 방식으로 옻페인트에서 힌트를 얻어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옻을 이용한 발명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찬이의 앞날이 기대되는 건 다채로운 수상경력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의욕과 호기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김포초 발명반을 이끌고 있는 박경아 교사의 말이다.
치과의사가 꿈인 꼬마 발명왕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을 더 편리하게, 더 좋은 기능으로 만드는 것도 발명이라고 한다면 다찬이가 발명하는 것들은 모두 이렇게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한 발명이다.
“불편한 것들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일일이 찾다보니, 저도 모르게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들었어요”라고 말하는 다찬의 꿈은 치과의사다. 헌데 그 이유가 기특하다. “할아버지, 아빠가 치아가 안 좋으셔서 돈도 많이 들고 고생을 많이 하세요. 발명을 열심히 해서 최고의 치과치료를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훌륭한 발명가가 되어 늘 관찰하고 탐구하는 자세로 세상에 꼭 필요한 발명가가 되고 싶다는 다찬군.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발명에 활용하라”고 하신 선생님 말씀처럼 오는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릴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에 나가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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