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AI병원체 잠복원의 하나인 철새가 도래하는 지난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사북면 오탄리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소독과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닭, 오리, 꿩 등 가금류를 기르는 28개 농가에 전문직 공무원으로 지도반을 편성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농장출입자 및 관리자에게 소독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재래시장에 유통되는 가금류 운반차량과 농장출입차량을 점검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와 집중관리지역에 대해서는 야생조류 분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AI특별방역활동은 북방철새가 통과하는 내년 3~4월까지 계속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예전에는 겨울철 농촌지역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국소적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발생 양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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