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기술로 올림픽 간다

국제기능올림픽 조선업 관련 전 직종에서 국가대표 선정

지역내일 2009-01-20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의 기술연수원 소속 훈련생 4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방동 서울공고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에서 용접에 정운도(20) 선수, 배관 김성원(21) 선수, 동력제어 김호겸(20) 선수, 옥내배선 정광삼(22) 선수가 전체 44개 직종 중 조선업과 관련된 4개 직종 모두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이번 대회는 각 직종마다 2년간 전국기능대회 상위 1,2,3위에 입상한 선수 6명이 겨뤄 최종 한명을 선발하는 것. 삼성중공업이 지난 90년대 후반 국가대표 양성을 중단한 지 12년만에 다시 참가한 첫 대회에서 조선관련 모든 직종을 싹쓸이함으로써 기능인력 양성에 있어 국내 최고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입사 1~2년차 공고졸업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특수훈련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훈련에 매진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고된 훈련을 반복했다고. 심지어는 주말과 공휴일도 쉬지 않고 실습을 계속했다고 한다. 앞으로 선수들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층 더 실력을 연마할 예정.
기술연수원 김병영 원장은 “준비한 기간이 아깝지 않도록 좋은 성과가 있어 기쁘다”며 “어린 나이에 긴 연습기간이 힘들었을텐데 지도에 잘 따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회사와 우리나라의 위상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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