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레저국제대회가 본 대회 성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국도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개국이 참가하며 개최종목도 38개 세부종목으로 늘어난다. 더구나 단일 종목이 아닌 13개 종목의 대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이번 2010월드레저총회를 발판삼아 “춘천을 레저도시의 메카로 브랜딩 하겠다.” 는 포부를 밝힌 손은남 춘천레저조직위원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하루 코스로 레저와 관광을 동시에
“수도권과의 인접성은 춘천시가 가진 강점 중 하나입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도달하는데 40분 남짓 소요됩니다. 보통 일박 이일 일정을 염두에 두고 레저관광을 꾸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춘천의 경우 반나절이면 레저를 즐기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내 관광을 하고 돌아가도 하루면 충분합니다. 또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춘천만큼 눈이 즐거운 곳도 없을 겁니다. 밑으로는 도도한 강이 잔잔히 흐르고 저 멀리 병풍처럼 늘어선 산들이 빚어내는 경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잔재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레저는 여가입니다. 문화, 예술, 스포츠, 취미 등 여가의 범주에 속하는 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 춘천은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앞으로 지역축제와 연계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입맛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레저경기가 열리는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촬영대회, 백일장, 사생 대회 등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대회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새로운 성장 동력
“춘천은 도회지 한복판에 호수가 흐르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입니다. 과거 상수원 원류지역이라는 이유로 중앙정부로부터 과보호를 받아온 지역이구요. 하지만 수도권의 제제가 오히려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울타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자연을 일절 훼손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저도시 육성은 춘천시에 안성맞춤입니다.” 아직까지 춘천시는 이렇다 할 지역사업이 없다는 점에서 레저도시 구축은 지역경제발전을 부흥시키는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2009국제레저대회, 춘천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
“시설에 대한 사후 관리는 누가 주체가 되어 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춘천시가 경기장 전체를 도맡아 관리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시설 관리 주체를 세분화 시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진 단체나 연맹에 위임하는 방식을 고려중입니다.” 라며 손은남 위원장은 무리한 시설 확충을 지양하고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꾀하겠다고 했다. “2009년 국제레저대회는 사전경험을 축적하고 본 대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리허설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춘천시를 알리고 대회의 주인으로써 가능성과 자격여부를 검토 받는 중요한 자리 인만큼 춘천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조직위원회 측에서도 레저와 시민들이 차츰 거리를 좁혀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시설과 장비가 마련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 중입니다.”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꾸준한 여가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해소하고 한주를 시작한다면 집중력과 창의력은 절로 발휘될 것입니다. 건강이야말로 최고의 덕망 아닙니까?” 여가로부터 멀어져 일중독에 묻혀 있는 사람들에게 2009국제레저대회에 와보기를 권한다. 처음에는 그저 구경꾼에 지나지 않겠지만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과 역동적인 몸짓에 진정으로 환호하고 박수치는 행위만으로도 몸이 한결 가뿐해졌음을 느낄 것이다.
김민영리포터 argus_@naver.com
2010춘천월드레저총회및 경기대회 자원봉사자및 춘천시민서포터즈모집
자원봉사자
분야 : 의전, 통역,, 안내, 관리,지원등의 모든 자원봉사활동
문의 : 250-4040
시민서포터즈
역할 : 홍보지원및 대외활동봉사
문의 : 250-45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