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는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반납한 연수경비 전액 3181만8000원을 통영시 관내 185개 경로당에 에너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회가 반납한 해외연수경비를 년간 시에서 지원하는 유류비 50만원으로는 턱 없이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시 관내 185개의 경로당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 주민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시의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입장을 충분하게 고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어 더욱 뜻 깊다"면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경로당 유류비나 운영비로 지원하여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소중하게 쓰여 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 12월5일 환율 폭등과 고유가,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여파로 시름에 잠겨있는 서민경제 사정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2008년 한해 의정연수경비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반납하기로 의원전원이 동의하여 타 시군의회의 모범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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