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한마당

“지난 한해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는 ‘희망’ 하나 품으세요.”

지역내일 2008-12-31
수원시의회 의원 염상훈
율전동 밤밭 문화센터 완공, 정자1동 복지회관 증축과 공부방·헬스방 시설확충 등 지난 한해는 성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환해진 얼굴의 지역민들을 만나는 기쁨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 경전철 개통을 고려한 성균관대역사 증축 및 한일낚시터 일대 공원조성 등 앞으로도 북수원권을 주거 문화 여가 공간이 구비된 복합 커뮤니티로 만들 계획이다. 개발보다는 삶의 가치에 무게를 둔 도시계획으로 지역민들의 질적인 행복이 충족되었으면 한다. 지난 한해 많은 충고와 격려를 해주셨던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장 박명원
08년은 경기도교육청의 평생학습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연 의미 있는 한해였다. 지난 5월 개관한 이래 68개 강좌 개설과 경기평생학습축제 주관, 업그레이드된 독서의 달 행사 등으로 도민과 함께 할 수 있었다. 새해에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평생교육지원단도 운영해 학교평생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학습관이 지금처럼 유익하고 편안한 도민의 문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샘도서관 점역사 이상철
지팡이 보행교육 및 점자교육을 실시 중인 시각장애 조기교육반이 자리를 잡아 보람됐다. 관련교육이 이뤄지는 곳이 부족해 이용하는 시각장애아동과 부모가 감사해한다. 현재 실시되는 통합교육은 지체장애나 자폐 위주여서 서울맹학교까지 통학하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

‘법무사 이병수 사무소’ 사무장 김영근
08년 중반을 넘어서면서 개인파산 건수가 늘어났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경제흐름을 반영한다.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외식 한 번도 어려운 근로자나 서민 가구의 실제 소득은 최저생계비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 이들에 대한 유연한 회생법안이 만들어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2년여의 기간을 잡고 백두대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지리산부터 진부령까지 차근차근 오르면서 처음 산을 탔을 때의 초심을 떠올려보고 싶다.

온수매트 대표 김현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움츠러든 한해를 보낸 듯하다. 새해 역시 이런 연장선상에 있을 거라고 전망해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의 자리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한다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공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희망’이라는 더 큰 꿈을 품게 되는 소중한 2009년이 되기를 바란다.

엘레핀 의원 원장 김지열
톱스타 최진실과 안재환의 자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등 유독 이슈가 많았던 한해였다. 가장 큰 이슈는 IMF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 이제까지 미용쪽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았는데 08년에는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였다.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올바른 정책을 세워 이 어려운 난국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더 어둡다는 2009년, 그래도 희망만은 버리지 말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까망돼지 대표 김양기
경기가 워낙 안 좋아 힘든 한해였지만, 가게에 찾아온 손님이 맛있게 드시고 가면 보람을 느낀다. ‘좋은 제품을 싸고 맛있게’ 내놓는 탓에 반응은 좋은 편이다. 내년에는 더 번창했으면 한다. 상황이 허락되면, 집사람과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가고도 싶다.

태장초등학교 어머니폴리스(마미캅) 회장 김계선
어머니폴리스는 혜진·예슬양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올 봄부터 시작됐지만, 짧은 기간에 제자리를 잡게 만든 회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앞만 보고 달려온 한해였고. ‘마미캅 송’을 만든 게 기억에 남는다. 내년에는 다른 형태의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도연 주부
작년 한해 찬바람만 불면 병원에 출근 도장 찍었던 둘째 녀석 튼튼해지고, 여러 가지로 힘든지 자주 앓아누웠던 남편이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더 욕심을 낸다면 예쁜 큰아이 성적이 좀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맘고생 많은 친정식구들도 올해는 행복해졌으면 한다.

기간제교사 장정숙
올해 2월 명예퇴직 후, 태장초등학교와 잠원초등학교에서 기간제교사로 활동했다. 15년 전부터 학생들과 만들어온 문집을 올해도 만들었다. 새해에는 틈틈이 독서와 등산을 하며, 기회가 된다면 남은 정열을 다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라도록 돕고 싶다.

대학강사 유명숙
다가오는 새해에는 지난해에 있었던 좋지 않았던 일, 힘들고 지치게 했던 일들을 모두 내려놓고, 서로 사랑하며, 건강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너그러운 엄마, 남편에게는 현명한 아내,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이해하는 선생님이 되기를 기원한다.

청명4단지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백종헌
단지 옆에 내년 봄부터 과학 공원과 폭포가 조성된다. 주민들이 ‘놀토’에 이용할 인프라다.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인 마을 일은 순조로운 편이다. 내년이 아파트단지에서 활동한 지 10년이 되는데, 경기가 풀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일도 잘 되면 좋겠다.

(주)플러스텍 대표이사 최연조
기업의 대표이자 가족을 책임지는 한 가장으로서 새해는 항상 긴장감이 들지만 올 한 해는 그 속에서도 여유를 두고 관망해 볼 줄 아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회사가 투자한 만큼 결실을 맺어가는 해, 전 직원에게 애초에 계획했던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 줄 수 있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머크 PLS 차장 제갈 수
2009년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한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회사에서의 위치, 제 사회적 관계 모두 내년에 어떻게 만들어갈지 잘 그려보며 가능하면 나이를 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한해 한해를 새롭게 맞이하고자 운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정리 김선경, 권성미,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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