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건강비결

머릿결과 두피 건강

지역내일 2008-12-02
스타일이 살아있는 머릿결, 두피 건강에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퇴치가 기본


반들반들 머리카락 윤기라면 자신 있다는 노은하(34·신주례)씨 가족을 만났다. 소문대로 머리카락부터 미소까지 윤기가 자르륵 흐른다.
“아이를 출산 한 후부터 머리카락이 푸석하고 많이 빠졌어요.”
트리트먼트 한 번 안 하고도 찰랑거리던 머리카락이 출산 후 거칠어지면서 예전보다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노씨는 처음에는 머리카락 관리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두피와 머리카락은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건강한 두피에서 윤기 있는 머리카락이 자란다. 그래서 두피 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노씨는 말한다.

기능 다른 두 종류 샴푸 번갈아 사용

노은하씨는 샴푸하는 것부터 다르다. 두피의 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샴푸와 머릿결과 두피에 순한 샴푸를 번갈아 가며 매일 감는다. 보통 두피에 남은 때가 세균을 번식시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그리고 너무 강한 샴푸는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섞어 쓰는 것이 이상적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손가락 지문 부위를 이용해 3-5분 정도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마사지 하듯 샴푸하고 확실하게 거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반드시 15분 이상 머리카락 끝부분에 트리트먼트로 팩을 하다보면 헤어스타일이 좋아진다. 예전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미용실을 찾았지만 요즘은 6개월 이상 가지 않아도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살아있다고 한다. 절약도 되고 두피도 보호된다.
그리고 짬짬이 두피를 손가락 끝으로 두들겨 주고 머리 돌리기 등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 과일 야채 섭취를 잘 해야 한다.
노씨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피가 얇아져서 모발도 약해져요”라고 말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탈모가 진행 된 사람 중에는 숨을 깊게 쉬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내쉬는 호흡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해조팩으로 영양 주고 스트레스도 풀고

30대 이후가 되면 누구나 탈모에 신경 쓰게 된다. 그래서 노씨는 해조팩을 이용해 남편 신민용(36)씨 머리를 마사지 해준다. 시원한 느낌에 남편의 만족도는 말할 것도 없다.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라 노씨도 가끔 사용한다고 한다.
요즘은 아동 탈모도 많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야한다고 노씨는 말한다. 여자 아이들은 긴 머리카락에 트리트먼트나 팩을 가끔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너무 세게 당겨 묶는 것은 금물이다. 가르마도 한 방향만 하면 뿌리가 누워 성인이 되었을 때 헤어스타일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가끔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노씨는 신장에 무리가 가거나 육식을 많이 하면 남성호르몬이 과다 배출되어 탈모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과로를 피하고 육식과 인스턴트를 자제해야 건강한 두피와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이 첫인상을 결정

패션의 가장 핵심은 헤어스타일이라고 노씨는 주장한다. 자연스럽고 깨끗한 머리모양은 그 사람의 첫이미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요즘 미용실에 가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시중에 파는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팩을 잘하고 에센스 사용을 적절히 하면 오랫동안 풍성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노씨는 아침마다 두 딸 지윤(6)이와 지민(3)이 머리를 만져주는 것이 즐겁다. 아이들도 헤어스타일이 살아나면 거울을 보며 꽃보다 예쁘게 웃는다. 그때마다 노씨의 마음에도 두 송이 꽃이 핀다고.
“예쁜 머리핀 고르며 딸 키우는 엄마의 행복을 만끽해요”라고 말하는 노씨.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는 두피 관리,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오늘부터 5분만 더 투자해 샴푸해 보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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