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2006년 주민발의로 춘천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이 조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학교급식 재료에 춘천 또는 국내산 우수 농·수산물과 국내산 농·수산 가공식품이 안정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는 것과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한다고 밝혀놓았다. 이에 이미 제정 된 학교급식조례를 현실화하라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춘천지역 고용포럼 로컬푸드 정책팀(이하 로컬푸드 정책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생들에게 친환경 쌀로 학교급식이 이뤄진다면 추가비용이 7억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 추가비용은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다면 춘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학부모 모임(이하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살충제 장어 급식사고로 가슴이 또 철렁
연기초등학교의 살충제 장어튀김 사고로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연기초등학교의 장어는 페루산 냉동장어라고 하는데, 학교급식재료에 대한 불안이 다시 증폭되는 사건이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유전자조작 식품과 유해한 식품첨가물 등이 범벅인 식품, 묵은 정부미 등이 버젓이 쓰이고 있는 것이 대해, 학부모 문미영씨는 “아이들에게 급식은 하루 식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기 때문에 점심은 중요하다. 그래서 친환경급식이 이뤄지면 좋겠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본의 지산지소처럼 아이들이 지역농부 할아버지표 오이, 할머니표 감자를 학교급식에서 먹고 현장학습도 급식 먹거리가 자라는 그 농촌으로 간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학교급식을 질적으로 높이는 일이라면 급식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실제로 로컬푸드 정책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친환경으로 전환하여 발생하는 비용을 ‘월 5천원 부담할 수 있다’가 28.8%, ‘월 1만원 부담할 수 있다’로 답한 비율이 42.8%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안전한 친환경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바람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춘천지역 학교급식 관련 예산 2억1천만 원
춘천시청 기획예산과에서 밝힌 현재 춘천시 2009년 학교급식관련예산은 2억1천만 원이라고 한다. 이 예산은 읍·면지역의 유·초·중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이에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더 증액하여 2009년부터는 친환경 급식이 폭넓게 이뤄지도록 예산지원을 하라는 청원을 위해 춘천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원주지역은 친환경쌀 브랜드 ‘해울미’를 만들어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원주지역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청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2009년에도 시 예산에 우수농산물 사용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5억 1천8백만 원을 책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개별 부담이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만으로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로컬푸드로 차리는 안전한 학교급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번에 진행한 급식모니터 교육에서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배옥병 상임대표는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급식도 무상급식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 그리고 학교급식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안전한 급식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재료를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것은 지역 농민의 생산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은 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또 다른 교육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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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고용포럼 로컬푸드 정책팀(이하 로컬푸드 정책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생들에게 친환경 쌀로 학교급식이 이뤄진다면 추가비용이 7억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 추가비용은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다면 춘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학부모 모임(이하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을 내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살충제 장어 급식사고로 가슴이 또 철렁
연기초등학교의 살충제 장어튀김 사고로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연기초등학교의 장어는 페루산 냉동장어라고 하는데, 학교급식재료에 대한 불안이 다시 증폭되는 사건이었다. 학교급식 식재료에 유전자조작 식품과 유해한 식품첨가물 등이 범벅인 식품, 묵은 정부미 등이 버젓이 쓰이고 있는 것이 대해, 학부모 문미영씨는 “아이들에게 급식은 하루 식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기 때문에 점심은 중요하다. 그래서 친환경급식이 이뤄지면 좋겠고,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도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본의 지산지소처럼 아이들이 지역농부 할아버지표 오이, 할머니표 감자를 학교급식에서 먹고 현장학습도 급식 먹거리가 자라는 그 농촌으로 간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학교급식을 질적으로 높이는 일이라면 급식비를 조금 더 내더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실제로 로컬푸드 정책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급식을 친환경으로 전환하여 발생하는 비용을 ‘월 5천원 부담할 수 있다’가 28.8%, ‘월 1만원 부담할 수 있다’로 답한 비율이 42.8%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안전한 친환경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바람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춘천지역 학교급식 관련 예산 2억1천만 원
춘천시청 기획예산과에서 밝힌 현재 춘천시 2009년 학교급식관련예산은 2억1천만 원이라고 한다. 이 예산은 읍·면지역의 유·초·중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이에 학교급식모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더 증액하여 2009년부터는 친환경 급식이 폭넓게 이뤄지도록 예산지원을 하라는 청원을 위해 춘천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원주지역은 친환경쌀 브랜드 ‘해울미’를 만들어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원주지역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원주시청 기획예산과에 따르면 “2009년에도 시 예산에 우수농산물 사용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5억 1천8백만 원을 책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의 개별 부담이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만으로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로컬푸드로 차리는 안전한 학교급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번에 진행한 급식모니터 교육에서 학교급식 전국네트워크 배옥병 상임대표는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급식도 무상급식이 되어야 하는 게 맞다. 그리고 학교급식에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안전한 급식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재료를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것은 지역 농민의 생산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은 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또 다른 교육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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