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나점수 씨가 ‘Photo Studio전’을 연다. 사진 속 의상은 지난 5년 간 그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및 유럽 등에서 수집하거나 수거한 비닐봉지와 비닐쓰레기들이다. 각각의 비닐에는 ‘이것이 우리다’, ‘침묵’, ‘공간은 시’ 등 수거하면서 혼잣말처럼 되뇐 글들이 적혀 있다. 나점수 씨는 “사진촬영을 통해 ‘기억하기와 기억되어짐’을 주제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사라지고 드러나는 것들에 대해 시선의 교차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나 씨의 ‘Photo Studio전’은 작가와의 대화, 의상착용 후 사진촬영, 사진편집과 디자인, 책 만들기 과정을 거친다.
서양화가 최선영 씨는 ‘2+@ 똥전’을 통해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화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최 씨는 “그림, 영화, 연극 등은 입으로 먹지는 않지만, 눈으로 먹고 심장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내가 그린 그림까지 포함해서 모든 행위는 누군가 위로 싼 똥을 먹고 자신이 느끼는 소화단계를 거쳐 싸낸 또 다른 똥”이라고 했다. ‘해피, 똥을 누다’라는 작품은 임종길 작가의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와 ‘두꺼비 논 이야기’를 소화시켜 만들었다. 이번 전시 제목의 ‘2’는 두 번째 개인전임을, ‘+@’는 다시 뜯어고친 작품과 새로 시도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Photo Studio전’과 ‘2+@ 똥전’은 대안공간 눈 제1, 제2전시실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일상탈출을 꿈꿔본다.
문의 대안공간 눈 031-244-451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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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최선영 씨는 ‘2+@ 똥전’을 통해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화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최 씨는 “그림, 영화, 연극 등은 입으로 먹지는 않지만, 눈으로 먹고 심장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내가 그린 그림까지 포함해서 모든 행위는 누군가 위로 싼 똥을 먹고 자신이 느끼는 소화단계를 거쳐 싸낸 또 다른 똥”이라고 했다. ‘해피, 똥을 누다’라는 작품은 임종길 작가의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와 ‘두꺼비 논 이야기’를 소화시켜 만들었다. 이번 전시 제목의 ‘2’는 두 번째 개인전임을, ‘+@’는 다시 뜯어고친 작품과 새로 시도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단다.
‘Photo Studio전’과 ‘2+@ 똥전’은 대안공간 눈 제1, 제2전시실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일상탈출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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