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공교육, 그 현장을 가다
‘미, 인, 대, 칭’ 만천초등학교
2009년 3월 신축이전 개교 준비 중
지역내일
2008-12-09
(수정 2008-12-09 오전 8:53:53)
<만천초 새학교 전경사진> ‘미, 인, 대, 칭’은 만천초등학교의 교육방향이다.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실천하는 만천초등학교는 올해로 54회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내년 봄에는 큰길 건너에 새롭게 신축되고 있는 건물로 이전개교를 앞두고 있다.
만천초등학교의 ‘12빛깔 무지개’
<학교 행사사진 예쁘게 편집해 주세요~> 교장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커다란 게시판에는 전교생의 사진과 이름, 장래희망이 적혀있다. “매년 장래희망이 달라지는 아이도 있고, 꾸준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다짐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겠죠.”라며 웃음 짓는 박철규 교감은 만천초등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각 학년별로 1학급씩 총 6학급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다양성이 만천초등학교의 자랑이다.
‘12빛깔 무지개’는 교장을 비롯한 만천초등학교 12명의 교사가 합심하여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역별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교사들이 아이들을 직접 지도한다. 대부분의 현장체험학습도 교사들의 사전조사 덕분에 무료로 진행하는 만천초등학교는 갯벌체험, 전방통일교육, 신에너지견학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감성교육 전교생에게 하모니카를 지급하고 정년퇴임한 교사들의 지도로 음악교육을 실시하여 음악이 흐르는 학교로 가꾸고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올해는 전교생에게 오카리나를 지급하여 미리 연수받은 교사들이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하니 만천초등학교 교사들의 열의가 대단함이 엿보인다. 또 드럼, 키보드 등의 합주로 활동 중인 ‘만천스마일밴드’도 자랑거리중 하나이다. 학예회와 운동회 등의 행사 때마다 멋진 연주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고 있다고. 올해는 삼천동에서 펼쳐진 어린이날행사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고 하니 실력 또한 대단하다. 그 외에도 ‘만천FC’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래의 축구꿈나무들과 교사와 학부모가 힘을 합쳐 춘천시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입상한 ‘만천어머니배구단’도 만천초등학교의 자랑이다. 이렇게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는 만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에도 직접 만든 현수막으로 큰 감동 주었다고.
친환경 신축 건물로 새롭게 출발하는 내년 3월에 신축 건물로 이전개교하게 되는 만천초등학교는 총 34개 학급 규모로 성장예정이며, 병설유치원도 개원하게 된다고 한다. 민자사업유치로 신축중인 건물은 친환경 자재로 만들어지며, 자연생태계를 활용하여 도심 속의 농촌학교로 특색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박철규 교감은 “환경교육이 가능하도록 생태공원과 연못, 원두막 등이 만들어져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향의 멋’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또 노래 ‘고향의 봄’처럼 살구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아름다운 생태공원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병설유치원은 만 4, 5세반 각 28명을 정원으로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한다. 만천초등학교의 건강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교사 박민경 씨는 “수요일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일품요리를 식단으로 짜는데 카레 같은 향신료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고 있습니다. 또 햄버거스테이크도 냉동식품이 아니라 직접 고기를 다지고, 소스를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좋은 맛을 낼 수 있고요.”라고 말한다. 되도록이면 손이 많이 가더라도 가공식품이 아닌 그때그때 직접 만드는 메뉴로 아이들이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천초등학교다.
문의 만천초등학교 255-7766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미니인터뷰-만천초등학교 최정열 교장
내 고장 춘천바로알기
2005년에 만천초등학교에 부임한 최정열 교장은 ‘춘천바로알기’를 가장 큰 과제로 꼽는다. “춘천에서 태어나서 계속 살아도 춘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우리 만천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자신의 교향인 춘천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유적지나 명소탐방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실 안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체험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 교장은 고향추억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내에서 교육평가 선두학교로 선발되어 ‘강원교육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천초등학교 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것이 감사하다며 공을 돌리는 최 교장은 “2~3년 후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경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미래를 꿈꾸며 행복을 가꿔가는 만천초등학교가 즐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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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실천하는 만천초등학교는 올해로 54회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내년 봄에는 큰길 건너에 새롭게 신축되고 있는 건물로 이전개교를 앞두고 있다.
만천초등학교의 ‘12빛깔 무지개’
<학교 행사사진 예쁘게 편집해 주세요~> 교장실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커다란 게시판에는 전교생의 사진과 이름, 장래희망이 적혀있다. “매년 장래희망이 달라지는 아이도 있고, 꾸준히 꿈을 키워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다짐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겠죠.”라며 웃음 짓는 박철규 교감은 만천초등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각 학년별로 1학급씩 총 6학급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다양성이 만천초등학교의 자랑이다.
‘12빛깔 무지개’는 교장을 비롯한 만천초등학교 12명의 교사가 합심하여 만들어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역별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교사들이 아이들을 직접 지도한다. 대부분의 현장체험학습도 교사들의 사전조사 덕분에 무료로 진행하는 만천초등학교는 갯벌체험, 전방통일교육, 신에너지견학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이 흐르는 감성교육 전교생에게 하모니카를 지급하고 정년퇴임한 교사들의 지도로 음악교육을 실시하여 음악이 흐르는 학교로 가꾸고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올해는 전교생에게 오카리나를 지급하여 미리 연수받은 교사들이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하니 만천초등학교 교사들의 열의가 대단함이 엿보인다. 또 드럼, 키보드 등의 합주로 활동 중인 ‘만천스마일밴드’도 자랑거리중 하나이다. 학예회와 운동회 등의 행사 때마다 멋진 연주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고 있다고. 올해는 삼천동에서 펼쳐진 어린이날행사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고 하니 실력 또한 대단하다. 그 외에도 ‘만천FC’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래의 축구꿈나무들과 교사와 학부모가 힘을 합쳐 춘천시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입상한 ‘만천어머니배구단’도 만천초등학교의 자랑이다. 이렇게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는 만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에도 직접 만든 현수막으로 큰 감동 주었다고.
친환경 신축 건물로 새롭게 출발하는 내년 3월에 신축 건물로 이전개교하게 되는 만천초등학교는 총 34개 학급 규모로 성장예정이며, 병설유치원도 개원하게 된다고 한다. 민자사업유치로 신축중인 건물은 친환경 자재로 만들어지며, 자연생태계를 활용하여 도심 속의 농촌학교로 특색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박철규 교감은 “환경교육이 가능하도록 생태공원과 연못, 원두막 등이 만들어져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고향의 멋’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또 노래 ‘고향의 봄’처럼 살구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아름다운 생태공원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병설유치원은 만 4, 5세반 각 28명을 정원으로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고 한다. 만천초등학교의 건강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교사 박민경 씨는 “수요일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일품요리를 식단으로 짜는데 카레 같은 향신료를 사용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고 있습니다. 또 햄버거스테이크도 냉동식품이 아니라 직접 고기를 다지고, 소스를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좋은 맛을 낼 수 있고요.”라고 말한다. 되도록이면 손이 많이 가더라도 가공식품이 아닌 그때그때 직접 만드는 메뉴로 아이들이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만천초등학교다.
문의 만천초등학교 255-7766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미니인터뷰-만천초등학교 최정열 교장
내 고장 춘천바로알기
2005년에 만천초등학교에 부임한 최정열 교장은 ‘춘천바로알기’를 가장 큰 과제로 꼽는다. “춘천에서 태어나서 계속 살아도 춘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우리 만천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자신의 교향인 춘천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유적지나 명소탐방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실 안에서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체험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 교장은 고향추억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강원도 내에서 교육평가 선두학교로 선발되어 ‘강원교육 으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만천초등학교 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것이 감사하다며 공을 돌리는 최 교장은 “2~3년 후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환경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말한다. 이 모든 것이 미래를 꿈꾸며 행복을 가꿔가는 만천초등학교가 즐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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