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세 어린이보다 부모들의 설렘이 더 큰 것을 보게 됩니다. 아이가 아니라 마치 본인이 입학을 앞둔 것처럼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누구는 학습지 진도가 이만큼 나갔다는데 또 누구는 급수시험도 통과했다는데 들려오는 소식들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우리 아이만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입학을 하면 아이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하겠지만 그래도 부모 마음은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책읽기만 잘하면 공부도 잘한다던데 진짜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참 난감합니다. 물론 책읽기를 열심히 하면 어휘력이나 이해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기본적인 학습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학습과 관련된 분야의 책읽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사회문화와 과학 분야의 책읽기가 필요한 것은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시작입니다. 그런데 부모의 욕심대로 새로운 분야의 고학년용(?) 책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먼저 그동안 아이가 읽었던 책과 연계된 쉬운 책으로 사회과학 읽기를 시작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책읽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전래동화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동화 속에 나오는 소품이나 등장인물의 행동에서 보여 지는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읽고, 국기나 지도에 관심이 많았다면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책을 찾아서 읽는 것입니다. 또 평소에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면 기후변화와 별자리 등에 관한 책을 읽어 봅니다.
이런 식으로 관심분야를 조금씩 넓혀 나간다면 손쉽게 사회과학분야의 책읽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현장체험학습이나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을 시작하는 것은 그 첫걸음이 중요하듯이 입학을 앞둔 우리아이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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