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7.-정직한 한우 태백한우숯불구이(구 청목가든)
입에 착착 감기는 1++ 명품한우의 맛 “끝내줘요~”
지역내일
2008-12-03
(수정 2008-12-03 오후 6:47:12)
1+~1++ 등급만 사용, 눈꽃처럼 설레는 고기가 내 품안에
고기를 꽃에 비유하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꽃등심? 아니, 설화육(雪花肉)?
선홍색과 하얀 마블링이 촘촘히 섞인 고기는 마치 눈 속에 핀 꽃 같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설화육’이라고 한단다. 등심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꽃등심’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명품 중의 명품, 1++등급의 쇠고기를 만나는 기쁨이 눈앞에 펼쳐진다. 도톰한 생고기가 새송이버섯, 양파와 불판에 놓여진다. 쇠고기는 어느 정도 육즙이 배어나왔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양념장을 찍지 않아도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태백한우숯불구이의 고기는 상등급(1?)부터 시작한다. 횡성, 태백 등 각 지역의 한우 중 1+~1++등급의 신선한 한우만을 들여온다. “신선하지 않으면 생고기로 먹을 수 없다”고 태백한우숯불구이 유한권 대표가 말을 보탠다.
150g을 기준으로 한우갈비살은 2만8천원, 한우꽃등심 3만8천원, 250g한정인 한우생갈비는 4만5천원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가정식 백반(5000원)으로 6~7가지 이상의 밑반찬과 찌개, 탕 등이 매일매일 옷을 갈아입는다. 매일 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니 그저 맘 편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어주는 일만 남았다.
고기 작업과정, 축산물 등급 판정서 등 명품 한우 자신감…그에 걸맞는 인테리어도 갖춰
태백한우숯불구이 입구에서부터 ‘청정한우 일등급(1++)전문점’이라는 큰 간판에 ‘믿음’의 무게가 실린다. 명품 한우만을 취급한다는 자신감은 여기저기서 묻어났다. 고기가 저장된 냉장고 내부가 밖에서도 훤히 보이고 그 옆에 놓인 도마 위에서는 조리장의 고기 작업 과정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진다. 가지런히 철해놓은 축산물 등급 판정 확인서를 벽면에 걸어놓아 언제 어떤 품질의 고기가 들어왔는지 손님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내부도 공개되어 있는 걸 보니 위생과 청결에도 태백한우숯불구이만의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졌다.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앤틱한 나무 식탁과 의자가 놓인 홀은 단을 돋우어 별도의 공간처럼 느껴지게 했고 고급스런 실크 벽지에 계산대의 대리석 아트월, 그림액자 등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명품 한우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고객의 품격까지 헤아렸다.
Tip
문의 031-232-3800
위치 인계동 KBS드라마센터 맞은 편
메뉴 한우갈비살, 한우꽃등심, 한우차돌박이, 한우육사시미, 태백정식(80g한우갈비살-2만5천원), 한우생불고기정식(1만5천원)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인터뷰-태백한우숯불구이 유한권 대표(사진있음-사진배경을 흐리게 포토샵 처리해주세요)
태백한우숯불구이에는 ‘(구)청목가든’이라는 간판이 공존한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영통에서 보신 전문점 ‘청목가든’을 운영했었는데 웬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었다고.
“청목(靑木)은 말 그대로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를 뜻하죠. 항상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유한권 대표의 철학은 지금의 ‘태백한우숯불구이’에도 그대로 옮겨졌다.
수원에서 정말 제대로 된 한우 생고기를 선보이고 싶어서 태백 한우시장을 꼼꼼하게 살펴가며 벤치마킹을 했다. 신선한 고기를 바로 구워먹는 숯불구이 방식이나 생갈비 일부를 뼈를 발라내 생고기로 만드는 방법 등 유한권 대표의 앞서가는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고기는 항상 좋은 걸 쓰면서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한다. 생고기를 대중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라는 유 대표 덕분에 문턱이 높기만 한 한우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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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꽃에 비유하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꽃등심? 아니, 설화육(雪花肉)?
선홍색과 하얀 마블링이 촘촘히 섞인 고기는 마치 눈 속에 핀 꽃 같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설화육’이라고 한단다. 등심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꽃등심’ 역시 마찬가지.
그리고, 명품 중의 명품, 1++등급의 쇠고기를 만나는 기쁨이 눈앞에 펼쳐진다. 도톰한 생고기가 새송이버섯, 양파와 불판에 놓여진다. 쇠고기는 어느 정도 육즙이 배어나왔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양념장을 찍지 않아도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태백한우숯불구이의 고기는 상등급(1?)부터 시작한다. 횡성, 태백 등 각 지역의 한우 중 1+~1++등급의 신선한 한우만을 들여온다. “신선하지 않으면 생고기로 먹을 수 없다”고 태백한우숯불구이 유한권 대표가 말을 보탠다.
150g을 기준으로 한우갈비살은 2만8천원, 한우꽃등심 3만8천원, 250g한정인 한우생갈비는 4만5천원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가정식 백반(5000원)으로 6~7가지 이상의 밑반찬과 찌개, 탕 등이 매일매일 옷을 갈아입는다. 매일 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니 그저 맘 편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어주는 일만 남았다.
고기 작업과정, 축산물 등급 판정서 등 명품 한우 자신감…그에 걸맞는 인테리어도 갖춰
태백한우숯불구이 입구에서부터 ‘청정한우 일등급(1++)전문점’이라는 큰 간판에 ‘믿음’의 무게가 실린다. 명품 한우만을 취급한다는 자신감은 여기저기서 묻어났다. 고기가 저장된 냉장고 내부가 밖에서도 훤히 보이고 그 옆에 놓인 도마 위에서는 조리장의 고기 작업 과정도 여과 없이 그대로 보여진다. 가지런히 철해놓은 축산물 등급 판정 확인서를 벽면에 걸어놓아 언제 어떤 품질의 고기가 들어왔는지 손님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내부도 공개되어 있는 걸 보니 위생과 청결에도 태백한우숯불구이만의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졌다.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앤틱한 나무 식탁과 의자가 놓인 홀은 단을 돋우어 별도의 공간처럼 느껴지게 했고 고급스런 실크 벽지에 계산대의 대리석 아트월, 그림액자 등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명품 한우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고객의 품격까지 헤아렸다.
Tip
문의 031-232-3800
위치 인계동 KBS드라마센터 맞은 편
메뉴 한우갈비살, 한우꽃등심, 한우차돌박이, 한우육사시미, 태백정식(80g한우갈비살-2만5천원), 한우생불고기정식(1만5천원)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인터뷰-태백한우숯불구이 유한권 대표(사진있음-사진배경을 흐리게 포토샵 처리해주세요)
태백한우숯불구이에는 ‘(구)청목가든’이라는 간판이 공존한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영통에서 보신 전문점 ‘청목가든’을 운영했었는데 웬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었다고.
“청목(靑木)은 말 그대로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를 뜻하죠. 항상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유한권 대표의 철학은 지금의 ‘태백한우숯불구이’에도 그대로 옮겨졌다.
수원에서 정말 제대로 된 한우 생고기를 선보이고 싶어서 태백 한우시장을 꼼꼼하게 살펴가며 벤치마킹을 했다. 신선한 고기를 바로 구워먹는 숯불구이 방식이나 생갈비 일부를 뼈를 발라내 생고기로 만드는 방법 등 유한권 대표의 앞서가는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고기는 항상 좋은 걸 쓰면서 다른 곳보다는 저렴하게 판매한다. 생고기를 대중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라는 유 대표 덕분에 문턱이 높기만 한 한우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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