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도심 속의 정원 ‘요리’

멋과 맛이 어우러진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지역내일 2008-11-27
일산신도시를 벗어나 자유로를 달리다보면 전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예쁜 맛집들이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자유로를 달리다 성동IC로 빠져나가 통일촌 삼거리에서 통일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예쁜 집이 있다. 파란 가을 하늘과 하얀 지중해 풍 건물, 한 폭의 그림처럼 서있는 이 집은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요리’. 이제 문을 연 지 한 달 남짓 됐지만 “지나다 이름이 특이해서” “예쁜 외관에 반해서” 들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분위기 좋고 품격 있는 퓨전 한정식집’으로 먼 곳에서 일부러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헤이리 파주영어마을 나들이 코스도 좋아
외국인 빌리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전원 마을로 유명한 파주 유승아파트 앞 단독주택단지, 그 바로 앞에 위치한 ‘요리’는 맛과 멋을 함께 즐기려는 최근 외식 트랜드에 딱 맞아 떨어지는 집이다. 식사 후 이국적인 단독주택들의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이 집을 찾는 재미 중 하나.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전경이 빼어난 ‘요리’에 들어서면 갤러리에 들어 선 듯 앤티크와 빈티지풍의 가구와 소품들이 멋스럽다. 여주인의 예사롭지 않은 안목으로 고른 그림들이 곳곳에 걸려있는 실내, 품격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배려한 인테리어는 여주인의 정성과 솜씨로 만든 공간이다. 바깥풍경이 그대로 내다보이는 통창 밖으로 한강하구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이 집의 자랑. 주변에 헤이리 마을과 파주영어마을, 통일전망대도 가까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또는 오랜만의 지인들과 추억을 만들기에 그만이다.

특A급 요리사의 깔끔하고 정갈한 퓨전 한정식
뒤에는 나지막한 야산이 테라스 밖으로는 멀리 한강이 펼쳐져 있는 도심 속의 정원, 화려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로 멋을 낸 유럽풍의 우아한 실내 인테리어. ‘요리’를 말할 때 멋진 풍광과 예쁜 인테리어를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큰 매력은 특A급 주방장의 손맛. 요리 하나하나에 천연재료를 사용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향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요리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주방장은 수서 필경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궁중요리 전문가”라는 주인장의 말처럼 ‘요리’의 퓨전 한정식 메뉴는 수준 높은 맛과 질을 자랑한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되 느끼한 음식이라도 전혀 느끼하지 않게 요리하는 것이 ‘요리’만의 비결이라고. 궁중요리전문가답게 한정식의 전통은 살리되 늘 똑같은 요리를 선보이지 않고 요리방법을 달리하거니 소스의 종류를 달리해 변화를 주는 이집 퓨전 한정식의 특징.
요리의 기본 A코스(2만원)를 살펴보면 날마다 새로운 죽과 직접 담근 물김치, 청정 무공해 농장계약으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채소만을 사용한 그린샐러드로 입맛을 돋은 후, 2차 탕평채 삼색밀쌈 쇠고기찹쌀구이, 3차 누룽지탕 백김치 전 수수부꾸미 낙지소면, 4차 제육보쌈 단호박튀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코스요리를 다 즐기고 나서도 놓칠 수 없는 유혹, 정갈한 찬과 된장찌개를 곁들인 가마솥밥 마무리 코스까지 ‘요리’의 퓨전 한정식은 정갈하면서도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퓨전코스 중 특히 여성고객들의 인기를 끄는 메뉴는 삼색밀쌈. 비트와 치자 허브 등을 사용한 녹·황·적 삼색밀쌈에 눈이 즐겁고 검은깨 소스로 버무린 담백한 감자채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에 입이 즐겁다. 또 전과 함께 나오는 수수부꾸미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토속적인 맛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느 한정식 집이나 흔히 나오는 제육보쌈과 단호박튀김도 ‘요리’만의 특색이 있다”는 여주인의 말대로 한방재료로 특유의 냄새를 없앤 돼지고기와 울릉도산 명이나물과 곰치나물을 함께 즐기는 ‘제육보쌈’과 유자소스 와인소스로 상큼한 맛을 살린 ‘단호박튀김’ 등 ‘요리’만의 풍미와 특색을 살린 일품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B코스(3만원)는 수삼냉채, 새우구절, 전유화, 신선로, 적어탕수, 단호박갈비찜, 대하구이 등품격있는 요리가 더해져 상견례나 기념일 등의 특별한 날을 위한 상차림으로 손색이 없다. 여주인은 “닭과 도가니 쇠고기, 메밀면을 주원료로 한 신선로는 고객들이 옛날 궁중에서 즐기던 음식을 대접받는다는 특별함으로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가지 모두 즐거워하는 메뉴”라고 한다. 여기에 도미를 올리브유로 튀겨 간장과 소금으로 소스를 만들어 신선한 야채와 함께 즐기는 ‘적어탕수’는 웰빙요리로 인기.

마음껏 지인들과 정담을 나눌 수 있는 티타임
맛깔스런 음식을 즐겼다면 후식으로 준비된 다양한 차와 향 좋은 원두커피로 티타임을 즐겨보자. 여주인의 감각이 돋보이는 실내는 물론 추운 겨울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에 자연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테라스에서 즐기는 티타임 또한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늘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하나하나 편안하고 품격 있는 쉼터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여주인. 수능으로 지친 아이와의 오랜만의 외식, 상견례나 아기 돌잔치 등 특별한 기념일, 연말연시 행사에 마음 맞는 지인들과 내 집처럼 편안하고 정갈한 식사와 담소를 나눌 공간을 찾는다면 ‘요리’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연중무휴.
문의031-945-103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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