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 10월 창립 이후 여타 시민단체와 차별화된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펼쳐, 회원들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공동체로 인정받고 있는 고양YWCA(이하 고양Y).
고양시 주부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치는데 열정적인 고양Y 조순일 사무총장을 만났다. 조 사무총장은 인천에서 20여 년 여성복지회관 관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 3월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단아한 모습의 조순일 사무총장은 외유내강의 본보기를 보이듯,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일에 있어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실무자로 알려져 있다.
“시민 없는 시민단체가 많은데 우리 Y는 전국에 있는 회원이 주체가 되어 실질적인 여성참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적인 운동체”라고 말문을 여는 조 사무총장.
주권이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56개 지역 YWCA를 두고 9만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는 연합체이면서 모든 활동 규약이 가장 잘 정리되고 명문화되어 있다는 것이 타 시민단체와 다른 차이점이라고 강조한다.
“각 지역 사무총장은 매월 1번씩 이사회에서 확정된 사업목표의 실무책임을 맡은 행정가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조 사무총장은 YWCA는 모든 활동이 조작적 시스템화, 메뉴얼화되어 있는 협의체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민들레 홑씨처럼 ‘나눔과 섬김과 살림’
널리 퍼트리는 ‘YWCA 민들레’
1920년대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선생 등에 의해 창립된 한국YWCA는 근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각계각층의 여성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1980년대 경제자립을 위한 바른 삶 실천운동과 생태계 보존환경운동, 1995년 이후 사랑의 먹거리 나누기 운동과 여성실업자를 위한 재활용 공공근로사업 등 경제 살리기 시민운동에 주력해왔다.
2007~2009년 최근의 역점 사업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생명사랑공동체 운동을 통한 나눔과 섬김의 실천. 이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YWCA 만들레’ 조직 활동이다.
‘YWCA민들레’는 평범하면서도 생명력이 강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다른 생명체에 유익을 주면서 그 향기와 씨앗으로 몸을 나누고 널리 퍼지는 모습처럼 생명사랑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YWCA 소그룹 조직을 말한다.
지역여성들을 위한 고양Y의 다양한 활동
2008년 고양Y가 펼쳐온 중점사업은 크게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땅과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아시아여성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성인사회교육 및 사회체육프로그램 운영, 민들레 모임활동, 직업훈련, 한부모 조손가정 교육 및 상담, 장애아동 ‘엄마 힘내세요’ 프로그램, 가족폭력행위 교정프로그램, 이혼 후 적응집단 상담, 이주여성 상담 등이다.
두 번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아버지학교, 고양YWCA 방과 후 공부방 운영, 아동지킴이 능곡센터 운영, 폭력예방캠페인, 이주여성 자녀 돌봄이 민들레 조직 등이다. 세 번째 건강한 먹을거리 프로그램으로는 생명살림터 운영, 건강한 먹을거리 강사교육, 아나바다 문화공원 벼룩시장, 정발산 생태놀이 등.
네 번째 아시아여성 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 여성과의 만남, 한국 거주 아시아여성 교육 자립지원을 한다.
조순일 사무총장은 “고양Y는 고양시를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민들레 홑씨처럼 십시일반으로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쳐왔다”고 한다.
내년 창립 20주년 맞는 고양Y,
학부모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활동 계획
2009년은 고양Y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조 사무총장은 “엄마들이 중심을 잡아야 교육이 바로 선다”고 강조하면서 2009년 역점 사업으로 “같은 학년 학부모 10~12명씩 구성된 교육공동체프로그램을 운영, 그 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부모들이 모여 연구하고 아이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달란트를 발견해 심리적인 안정과 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장기적인 계획 외에도 고양Y에서는 12월 2일~2009년 2월 말까지 다양한 겨울학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어린이 강좌로는 음악적 감각 및 표현력을 기르고, 성장기 아이들의 자세교정에 초점을 맞춘 발레교육 호두까기(초급)/지젤발레(중급), 재즈나 팝 대중가요에 맞춰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방송재즈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성인강좌는 초급부터 고급까지 Sha''ari 싱가포르 강사의 Go for it English 외국인영어회화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 핸드드립&홈카페 등 자기계발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요청에 의해 운영되는 ‘라떼아트’는 보다 전문적인 바리스타 과정으로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유를 이용해 예술적인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으로 전문학원에서나 받을 수 있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저렴한 회비로 배울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가입문의는 홈페이지(www. kyywca.or.kr)나 전화(031-919-4040)로 하면 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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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부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치는데 열정적인 고양Y 조순일 사무총장을 만났다. 조 사무총장은 인천에서 20여 년 여성복지회관 관장 등을 지냈으며 2008년 3월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단아한 모습의 조순일 사무총장은 외유내강의 본보기를 보이듯,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일에 있어서 강한 추진력을 가진 실무자로 알려져 있다.
“시민 없는 시민단체가 많은데 우리 Y는 전국에 있는 회원이 주체가 되어 실질적인 여성참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주적인 운동체”라고 말문을 여는 조 사무총장.
주권이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 56개 지역 YWCA를 두고 9만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는 연합체이면서 모든 활동 규약이 가장 잘 정리되고 명문화되어 있다는 것이 타 시민단체와 다른 차이점이라고 강조한다.
“각 지역 사무총장은 매월 1번씩 이사회에서 확정된 사업목표의 실무책임을 맡은 행정가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조 사무총장은 YWCA는 모든 활동이 조작적 시스템화, 메뉴얼화되어 있는 협의체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민들레 홑씨처럼 ‘나눔과 섬김과 살림’
널리 퍼트리는 ‘YWCA 민들레’
1920년대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선생 등에 의해 창립된 한국YWCA는 근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각계각층의 여성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1980년대 경제자립을 위한 바른 삶 실천운동과 생태계 보존환경운동, 1995년 이후 사랑의 먹거리 나누기 운동과 여성실업자를 위한 재활용 공공근로사업 등 경제 살리기 시민운동에 주력해왔다.
2007~2009년 최근의 역점 사업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생명사랑공동체 운동을 통한 나눔과 섬김의 실천. 이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YWCA 만들레’ 조직 활동이다.
‘YWCA민들레’는 평범하면서도 생명력이 강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다른 생명체에 유익을 주면서 그 향기와 씨앗으로 몸을 나누고 널리 퍼지는 모습처럼 생명사랑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YWCA 소그룹 조직을 말한다.
지역여성들을 위한 고양Y의 다양한 활동
2008년 고양Y가 펼쳐온 중점사업은 크게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땅과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아시아여성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성인사회교육 및 사회체육프로그램 운영, 민들레 모임활동, 직업훈련, 한부모 조손가정 교육 및 상담, 장애아동 ‘엄마 힘내세요’ 프로그램, 가족폭력행위 교정프로그램, 이혼 후 적응집단 상담, 이주여성 상담 등이다.
두 번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양성평등교육, 아버지학교, 고양YWCA 방과 후 공부방 운영, 아동지킴이 능곡센터 운영, 폭력예방캠페인, 이주여성 자녀 돌봄이 민들레 조직 등이다. 세 번째 건강한 먹을거리 프로그램으로는 생명살림터 운영, 건강한 먹을거리 강사교육, 아나바다 문화공원 벼룩시장, 정발산 생태놀이 등.
네 번째 아시아여성 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결혼이민자 여성과의 만남, 한국 거주 아시아여성 교육 자립지원을 한다.
조순일 사무총장은 “고양Y는 고양시를 아름다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민들레 홑씨처럼 십시일반으로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쳐왔다”고 한다.
내년 창립 20주년 맞는 고양Y,
학부모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활동 계획
2009년은 고양Y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조 사무총장은 “엄마들이 중심을 잡아야 교육이 바로 선다”고 강조하면서 2009년 역점 사업으로 “같은 학년 학부모 10~12명씩 구성된 교육공동체프로그램을 운영, 그 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부모들이 모여 연구하고 아이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달란트를 발견해 심리적인 안정과 바른 인성교육에 앞장서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장기적인 계획 외에도 고양Y에서는 12월 2일~2009년 2월 말까지 다양한 겨울학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어린이 강좌로는 음악적 감각 및 표현력을 기르고, 성장기 아이들의 자세교정에 초점을 맞춘 발레교육 호두까기(초급)/지젤발레(중급), 재즈나 팝 대중가요에 맞춰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방송재즈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성인강좌는 초급부터 고급까지 Sha''ari 싱가포르 강사의 Go for it English 외국인영어회화와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 핸드드립&홈카페 등 자기계발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의 요청에 의해 운영되는 ‘라떼아트’는 보다 전문적인 바리스타 과정으로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유를 이용해 예술적인 작품을 창조하는 과정으로 전문학원에서나 받을 수 있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저렴한 회비로 배울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가입문의는 홈페이지(www. kyywca.or.kr)나 전화(031-919-4040)로 하면 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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