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기말고사 이렇게 준비하자!
중학교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곧 시작된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월 초부터 중순에까지 걸쳐 진행된다. 기말고사 범위와 일정이 발표된 후부터 각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보지만,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평상시에 예·복습을 철저히 해 둘 걸...’이라는 후회만 할 뿐 실제로 매일의 학습이 충분히 잘 돼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은 성적이 들쑥날쑥한 시기로 시험 준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도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특히 1학년 마지막 시험성적은 2학년에까지 계속 굳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기말고사 준비요령을 알아봤다.
목표와 계획, 이해와 훈련 중요
보통 시험이 치러지기 3~4주 전이면 시험 범위가 발표된다. 범위가 알려지는 그 순간부터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기말고사 대비에 몰입해야 한다. 계획대로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북중학교 이창신 교사는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성적에 맞춰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획을 세울 때도 하루에 한 과목씩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암기 과목의 경우, 한 단원을 공부했다면 다음 날 그 다음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미리 학습한 전 단원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은 기본, 채점 후 정확한 점검 또한 필수다. 이창신 교사는 “문제풀이를 할 때는 채점 후 틀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틀린 원인을 스스로 짚어서 그 문제와 관련된 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는 기본적 준비학습에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준비해야 한다.
서술형 대비와 부모님의 관심도 필요
50%이상을 차지하는 서술형 문제에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결과와 함께 과정을 중요시하므로 단기적인 반짝 암기에 의존했다간 높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 수도 있다. 서술형 평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수업 시간에 특히 강조하는 부분들은 필기를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평소에 준비하지 않았다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범위만이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답안을 만들어보거나, 풀이과정에 좀 더 큰 비중을 갖고 문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창신 교사는 “평소 사건이나 현상들을 파악할 때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우선시 하고, 점차적으로 자기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100%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공부요령을 터득할 때까지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당한 관여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채점을 도와준다든가, 중간 점검을 통해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등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춘기 반항, 현명하게 대처
박모씨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를 등한시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박씨는 “영어와 수학 모두 줄곧 최고반에만 있던 아이가 사춘기 반항을 해서인지 통 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공부할 마음이 없으면 공부하지 마라 했더니, ‘알겠다’며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춘기를 겪으며 부모와의 마찰은 물론 성적부진까지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다. LPJ 가족상담센터 윤영미 상담사는 “실제로 사춘기 성적부진으로 부모와 함께 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엄마로서의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사춘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성적이 부진한 이유도 여러 가지다. 엄마의 생각처럼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중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체적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때는 이제까지의 강압적인 방법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윤영미 상담사는 “중학교시기를 잘 보내면 고등학교에까지 잘 연결되는 만큼 이 시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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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곧 시작된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월 초부터 중순에까지 걸쳐 진행된다. 기말고사 범위와 일정이 발표된 후부터 각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보지만,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평상시에 예·복습을 철저히 해 둘 걸...’이라는 후회만 할 뿐 실제로 매일의 학습이 충분히 잘 돼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은 성적이 들쑥날쑥한 시기로 시험 준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도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특히 1학년 마지막 시험성적은 2학년에까지 계속 굳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기말고사 준비요령을 알아봤다.
목표와 계획, 이해와 훈련 중요
보통 시험이 치러지기 3~4주 전이면 시험 범위가 발표된다. 범위가 알려지는 그 순간부터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기말고사 대비에 몰입해야 한다. 계획대로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북중학교 이창신 교사는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성적에 맞춰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획을 세울 때도 하루에 한 과목씩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암기 과목의 경우, 한 단원을 공부했다면 다음 날 그 다음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미리 학습한 전 단원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은 기본, 채점 후 정확한 점검 또한 필수다. 이창신 교사는 “문제풀이를 할 때는 채점 후 틀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틀린 원인을 스스로 짚어서 그 문제와 관련된 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는 기본적 준비학습에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준비해야 한다.
서술형 대비와 부모님의 관심도 필요
50%이상을 차지하는 서술형 문제에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결과와 함께 과정을 중요시하므로 단기적인 반짝 암기에 의존했다간 높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 수도 있다. 서술형 평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수업 시간에 특히 강조하는 부분들은 필기를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평소에 준비하지 않았다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범위만이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답안을 만들어보거나, 풀이과정에 좀 더 큰 비중을 갖고 문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창신 교사는 “평소 사건이나 현상들을 파악할 때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우선시 하고, 점차적으로 자기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100%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공부요령을 터득할 때까지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당한 관여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채점을 도와준다든가, 중간 점검을 통해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등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춘기 반항, 현명하게 대처
박모씨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를 등한시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박씨는 “영어와 수학 모두 줄곧 최고반에만 있던 아이가 사춘기 반항을 해서인지 통 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공부할 마음이 없으면 공부하지 마라 했더니, ‘알겠다’며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춘기를 겪으며 부모와의 마찰은 물론 성적부진까지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다. LPJ 가족상담센터 윤영미 상담사는 “실제로 사춘기 성적부진으로 부모와 함께 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엄마로서의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사춘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성적이 부진한 이유도 여러 가지다. 엄마의 생각처럼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중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체적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때는 이제까지의 강압적인 방법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윤영미 상담사는 “중학교시기를 잘 보내면 고등학교에까지 잘 연결되는 만큼 이 시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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