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거제 하수관거사업비리 사과

지역내일 2008-10-28
거제시 하수관거정비사업으로 국정감사 도마에 오른 현대산업개발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현대산업개발은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윤영 의원이 언급한 거제시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문제점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은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하고 “본사의 뜻과는 상관없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에 대해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업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기관의 판단이 내려지면 그 결과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하는 등 회사의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고 밝혔다.
거제시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장승포와 옥포지역 33.4㎞에 하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9월 시공사와 하도급사, 감리업체, 공무원 등 15명이 결탁해 하수관거 가시설 공사를 설계도 및 시방서 내용대로 시공하지 않고 기성 및 준공검사 서류를 허위로 꾸며 기성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44억7,000여만원을 편취하는 사건이 발생, 관련자 5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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