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나의 일-‘아이북뱅크’ 서순옥 지점장

“책 많이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지역내일 2008-10-27 (수정 2008-10-31 오전 11:00:45)

남자들의 전유 직업처럼 여겨졌던 배달업계에서 주부들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어린이도서를 방문대여해주는 업체의 직원 대부분은 주부들이다. 배달상품인 책과 회원에 대한 특성과 그들의 요구를 잘 알기 때문이다.
어린이도서방문대여업체인 ‘아이북뱅크’ 서순옥(40·수영동) 지점장도 초등 4년생, 6살 유치원생 두 아들을 둔 주부다.
“이 일은 아이들 키우는 주부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처음에는 2년 넘게 회원으로 등록해 책을 받아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 주변의 권유로 직접 일을 하게 됐어요.”
1년 2개월째 이 일을 해오고 있는 서 지점장은 “책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성격의 주부들에게 딱 맞는 일”이라며 적극 추천한다.




애 키우는 주부들, 자투리 시간 활용해 일하기 좋아

그녀가 맡고 있는 지역은 대연동, 수영동이다. 회원수는 120여 명.
1주일에 이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회원들 집에 책이 든 도서가방을 배달해주고 1주일에 한번 민락동 사무실에 나가 회의를 한다. 어린 애들 키우는 주부 입장에서는 자녀들 학교, 유치원 가고 없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일하기 좋다. 수입은 일 하기 나름이지만 서씨의 경우 50~60만원선. 큰 욕심은 없지만 앞으로 좀 더 회원을 확보해 수입을 늘려 나갈 생각이다.
“회원들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만족해하고, 주변에 소개도 해주고 격려 해줄 때는 정말 보람을 느껴요.”
회원 김영희(36·수영동)씨는 “정해진 시간에 책을 배달해주고 수거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아요.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 올바른 습관을 잡아준다는 점에서도 참 좋아요”라고 말했다.

항상 집에 책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엄마 일

서 지점장의 집에서는 항상 회원들에게 배달해 줄 책이 가득하다. 신나고 좋은 건 그녀의 두 아들이다.
“엄마가 이 일을 하니까 책도 많이 볼 수 있고 너무 좋아요.”
둘째아들 조익래(6)군은 엄마의 일이 마냥 좋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과 친구가 되고 좋은 책을 많이 접하고 읽을 수 있어 엄마 입장에서도 뿌듯하다.
최근 아이북랜드, 아이북파크, 아이북뱅크 등 수많은 어린이도서방문대여업체들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높다. 연령대와 수준에 맞는 엄선된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은 회비로 다양한 책 읽을 수 있어 회원들에게 인기

무엇보다 한달에 1~2권 책 살 돈으로 16여 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을 끈다.
‘아이북뱅크’의 경우 한달 12,000원으로 매주 4권씩 한글동화책을 빌려볼 수 있다. 한글동화 뿐 아니라 학습만화, 위인전, 어른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연령대에 맞게 빌려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 회원이 두 가방을 신청할 경우 4000원 할인, 학습 만화 2권 대여시 월 8,000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이 있다.
서 지점장은 “아이북뱅크는 0세부터 중학생까지 10단계 세분화된 독서전문프로그램이다. 특히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나 내용 및 주제를 다룬 교과연계도서를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문의 1588-3765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