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탄은행

누군가에게 연탄처럼 뜨거운 사람이 되세요

화·목·금·토 자원봉사활동 가능

지역내일 2008-11-18
“오늘 오전에 900여장을 나를 계획이구요. 오후에도 8~900장을 나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4회씩 진행되는 연탄 배달봉사는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 따뜻함을 전해주는 일이라 즐겁고 뿌듯하기만 한 모습들이다. 배달이 끝나고 나니 할머니가 건네주는 음료 한 잔을 마시고 다음 배달 장소로 향한다.

사랑의 나비효과
춘천연탄은행(대표 정해창)의 유호경 간사는 올해는 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후원도 얼어붙어 있어서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배달 봉사자 차경희(효자2동)씨는 “연탄배달하면 무겁고 힘든 봉사로만 여기고 있지만, 직접 해 보면 아이들도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임을 알게 된다”며, 배달 봉사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늘기를 바랐다. 겉으로 드러나는 다른 봉사 활동보다도 협동과 사랑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차씨는 “세탁기가 없어 손으로 연탄배달 복장을 빠는 간사들을 보니 후원의 손길이 더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김인태(소양로)씨는 “60년대는 어려운 살림이어도 이웃을 돌보고 살았듯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더욱 이웃을 돌보아야 할 때다”며, 봉사자들의 연탄배달이 사랑의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바란다고 한다.

참여와 후원은
봉사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현재는 매주 화·목·금·토에 배달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춘천연탄은행이 그 동안 나른 연탄이 무려 41만장에 이른다고 하니, 그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난 이가 또 얼마나 많겠는가! 다른 이에게 뜨거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춘천연탄은행의 후원과 배달봉사 참여를 해 보면 좋을 듯!
문의 251-7141
www.cbb.or.kr
후원계좌 (농협)172226-51-065392 춘천연탄은행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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