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부산시 한의사회 추천, 가을 보양 이렇게!
보양식 한 그릇이면 가을 준비 끝~
환절기, 우리 몸에 기를 불어넣는 보양식 뭐가 좋을까?
지역내일
2008-11-11
(수정 2008-11-11 오전 9:13:14)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순환기능이 약해지는 가을이다.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우리 몸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보양식 만한 것이 없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양식으로 건강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이 추천하는 체질별 보양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인지, 또 부산에서 입소문난 보양식 집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체질별 좋은 음식, 골라먹자!
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은 “기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즐겁게 식사하면 그것이 곧 몸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이체질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박태숙 회장은 "소음인은 더운 음식, 소양인은 서늘한 음식,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태양인은 담백하고 소화흡수와 배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다"고 말한다.
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 새우, 조개, 굴, 오징어, 생선 등 어패류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 오리고기, 소고기. 개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함께 생선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다.
부산 근교 입소문난 보양식 집 다 모여라~!
부산 지역 혹은 근교에 찾아갈 만한 보양식 집은 어디가 있을까? 가을에 가장 살이 오른다는 미꾸라지(추어탕)가 보양식으로 좋고, 싱싱한 대구와 복, 아귀, 오리와 삼계탕도 원기를 보충하는데 빼 놓을 수 없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까다로운 주부들과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 난 그곳, 한번 가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곳을 모았다.
추어탕으로 유명한 집
하씨 추어탕
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양산 덕계에서 동부산 CC 접어드는 길목. 추어탕 맛을 모르는 사람들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집. 싱싱한 미꾸라지를 적당히 고아서 맛이 살아있다. 옛날 손맛이 묻어나는 돼지찌개도 인기있다. 055-365-0710
철마 ‘밤 나무집 추어탕’
철마에 위치한 밤 나무집 추어탕은 토종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메기도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작불로 푹 고아 채로 거른 후 다시 국물만 1시간 정도 더 끓이기 때문에 맛이 시원하다. 싱싱한 굴과 직접 담근 젓갈로 버무린 생김치도 자랑. 1인분 5천원. 721-9048
연포탕으로 유명한 곳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쓰러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연포탕이 일등 보양식으로 꼽힌다.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대연동 UN묘지 근처에 있는 연포탕 전문점. 암남공원에서 감천 바닷가길로 쭉 오다보면 있다. 연포구이, 연포탕 다 맛있다. 202-1985
아구찜, 복요리로 유명한 곳
전산 가든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끝까지 가면 전산가든이라는 아구찜 전문점이 있다.
小가 20,000원으로, 생아귀로 요리해 싱싱하며 푸짐한 아귀의 양과 싱싱한 콩나물, 산뜻한 양념 맛에 행복하다. 721-1093
대복집
개운한 복지리로 유명한 집이지만 싱싱한 아구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아구찜도 인기 메뉴다. 매콤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맛이 일품이다. 양념이 넉넉해 사리를 비벼 먹어도 좋다. 18,000원짜리를 시켜도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용호동 이기대 입구. 625-4233
오리 요리로 유명한 곳
푸른산장
유황천둥오리 전문점. 소금구이, 훈제, 양념불고기, 백숙, 오리탕 등 메뉴를 비롯해 지리산 흑돼지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소금구이의 경우 2인분 2만5천원. 잘 가꿔진 화초와 무성한 나무들이 도심의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남천동 금련산수련원으로 올라가는 길가 좌측에 위치. 625-0500
낙동강 오리알
원조는 강서구 강동동 가락 IC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다(971-8873). 신선한 오리 고기를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구이로 구워먹어 육질이 살아있다. 얼큰한 탕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다. 연산동(861-0046)과 수영(755-1566)에도 체인점이 있다. 한 마리 2만5천원.
삼계탕으로 유명한 곳
고궁삼계탕
대남로터리 남부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고궁삼계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계탕의 명가. 진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이 일품. 아삭 시원한 오이절임과 맛있는 배추겉절이 맛에 반해 찾는 이들도 많다. 1인분 9천원. 624-8881
해운대 삼계탕/해운대 소문난 삼계탕
해운대 삼계탕은 송도탕 옆 2층 건물에 있다. 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줄서서 기다리기 귀찮으면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국물이 진하고 약재를 넣어도 냄새는 나지 않는다. 1인분 9천원부터. 747-3368
해운대 소문난 삼계탕은 서울온천 호텔 1층에 위치해 온천을 즐기고 난 후에 많이 찾는다. 인삼과 구기자, 당귀 등 13종류의 갖은 약재로 12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국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담근 인삼주는 서비스. 1인분 9천원부터. 741-4545
대구탕으로 유명한 곳
속시원한 대구탕/속씨원한 대구탕
각각 해운대 달맞이(747-1666)와 미포 선착장 근처(744-0238)에 있다. 진한 국물에 고소함을 강조했다. 푸짐한 대구의 살과 생선이 들어간 깍두기 등을 속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7000원.
고마대구탕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살짝 곁들여 나오는 미나리가 입맛을 돋운다. 얼큰한 맛, 순한 맛 2종이 있다. 1인분 7천원. 남천비치 방향 광안리해수욕장 입구. 626-3330
기와집 시원한 대구탕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쫄깃한 대구와 어우러져 일품이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달맞이 언덕 로얄킹덤 호텔 건너편, 해운대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기와집이 예스럽다. 1인분 7천원. 731-5020
샤브샤브, 돼지국밥 등으로 유명한 곳
녹수샤브샤브
달맞이 입구 오페라 옆에 위치.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쇠고기 등심, 야채, 칼국수, 영양 죽, 또는 볶음밥으로 구성된 등심 샤브샤브를 점심시간에는 6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맨 마지막에 볶아주는 고소한 볶음밥 또한 일미. 743-3352
쌍둥이 돼지국밥
진하고 뽀얀 국물에 갓 무친 부추겉절이를 넣어 밥 넣고 말아 먹으면 보양식이 따로 없다.야들야들 부드러운 항정살 수육이 따로 곁들여 나오는 수육백반이 이 집 최고 인기메뉴.
돼지국밥 4,500원, 수육백반 6,500원. 대연동 유엔공원 근처. 628-7020
김은영·박성진·정순화 리포터 key2006@paran.com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양식으로 건강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이 추천하는 체질별 보양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인지, 또 부산에서 입소문난 보양식 집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체질별 좋은 음식, 골라먹자!
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은 “기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즐겁게 식사하면 그것이 곧 몸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이체질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박태숙 회장은 "소음인은 더운 음식, 소양인은 서늘한 음식,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태양인은 담백하고 소화흡수와 배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다"고 말한다.
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 새우, 조개, 굴, 오징어, 생선 등 어패류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 오리고기, 소고기. 개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함께 생선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다.
부산 근교 입소문난 보양식 집 다 모여라~!
부산 지역 혹은 근교에 찾아갈 만한 보양식 집은 어디가 있을까? 가을에 가장 살이 오른다는 미꾸라지(추어탕)가 보양식으로 좋고, 싱싱한 대구와 복, 아귀, 오리와 삼계탕도 원기를 보충하는데 빼 놓을 수 없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까다로운 주부들과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 난 그곳, 한번 가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곳을 모았다.
추어탕으로 유명한 집
하씨 추어탕
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양산 덕계에서 동부산 CC 접어드는 길목. 추어탕 맛을 모르는 사람들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집. 싱싱한 미꾸라지를 적당히 고아서 맛이 살아있다. 옛날 손맛이 묻어나는 돼지찌개도 인기있다. 055-365-0710
철마 ‘밤 나무집 추어탕’
철마에 위치한 밤 나무집 추어탕은 토종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메기도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작불로 푹 고아 채로 거른 후 다시 국물만 1시간 정도 더 끓이기 때문에 맛이 시원하다. 싱싱한 굴과 직접 담근 젓갈로 버무린 생김치도 자랑. 1인분 5천원. 721-9048
연포탕으로 유명한 곳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쓰러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연포탕이 일등 보양식으로 꼽힌다.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대연동 UN묘지 근처에 있는 연포탕 전문점. 암남공원에서 감천 바닷가길로 쭉 오다보면 있다. 연포구이, 연포탕 다 맛있다. 202-1985
아구찜, 복요리로 유명한 곳
전산 가든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끝까지 가면 전산가든이라는 아구찜 전문점이 있다.
小가 20,000원으로, 생아귀로 요리해 싱싱하며 푸짐한 아귀의 양과 싱싱한 콩나물, 산뜻한 양념 맛에 행복하다. 721-1093
대복집
개운한 복지리로 유명한 집이지만 싱싱한 아구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아구찜도 인기 메뉴다. 매콤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맛이 일품이다. 양념이 넉넉해 사리를 비벼 먹어도 좋다. 18,000원짜리를 시켜도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용호동 이기대 입구. 625-4233
오리 요리로 유명한 곳
푸른산장
유황천둥오리 전문점. 소금구이, 훈제, 양념불고기, 백숙, 오리탕 등 메뉴를 비롯해 지리산 흑돼지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소금구이의 경우 2인분 2만5천원. 잘 가꿔진 화초와 무성한 나무들이 도심의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남천동 금련산수련원으로 올라가는 길가 좌측에 위치. 625-0500
낙동강 오리알
원조는 강서구 강동동 가락 IC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다(971-8873). 신선한 오리 고기를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구이로 구워먹어 육질이 살아있다. 얼큰한 탕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다. 연산동(861-0046)과 수영(755-1566)에도 체인점이 있다. 한 마리 2만5천원.
삼계탕으로 유명한 곳
고궁삼계탕
대남로터리 남부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고궁삼계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계탕의 명가. 진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이 일품. 아삭 시원한 오이절임과 맛있는 배추겉절이 맛에 반해 찾는 이들도 많다. 1인분 9천원. 624-8881
해운대 삼계탕/해운대 소문난 삼계탕
해운대 삼계탕은 송도탕 옆 2층 건물에 있다. 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줄서서 기다리기 귀찮으면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국물이 진하고 약재를 넣어도 냄새는 나지 않는다. 1인분 9천원부터. 747-3368
해운대 소문난 삼계탕은 서울온천 호텔 1층에 위치해 온천을 즐기고 난 후에 많이 찾는다. 인삼과 구기자, 당귀 등 13종류의 갖은 약재로 12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국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담근 인삼주는 서비스. 1인분 9천원부터. 741-4545
대구탕으로 유명한 곳
속시원한 대구탕/속씨원한 대구탕
각각 해운대 달맞이(747-1666)와 미포 선착장 근처(744-0238)에 있다. 진한 국물에 고소함을 강조했다. 푸짐한 대구의 살과 생선이 들어간 깍두기 등을 속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7000원.
고마대구탕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해장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살짝 곁들여 나오는 미나리가 입맛을 돋운다. 얼큰한 맛, 순한 맛 2종이 있다. 1인분 7천원. 남천비치 방향 광안리해수욕장 입구. 626-3330
기와집 시원한 대구탕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쫄깃한 대구와 어우러져 일품이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달맞이 언덕 로얄킹덤 호텔 건너편, 해운대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기와집이 예스럽다. 1인분 7천원. 731-5020
샤브샤브, 돼지국밥 등으로 유명한 곳
녹수샤브샤브
달맞이 입구 오페라 옆에 위치.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쇠고기 등심, 야채, 칼국수, 영양 죽, 또는 볶음밥으로 구성된 등심 샤브샤브를 점심시간에는 6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맨 마지막에 볶아주는 고소한 볶음밥 또한 일미. 743-3352
쌍둥이 돼지국밥
진하고 뽀얀 국물에 갓 무친 부추겉절이를 넣어 밥 넣고 말아 먹으면 보양식이 따로 없다.야들야들 부드러운 항정살 수육이 따로 곁들여 나오는 수육백반이 이 집 최고 인기메뉴.
돼지국밥 4,500원, 수육백반 6,500원. 대연동 유엔공원 근처. 628-7020
김은영·박성진·정순화 리포터 key200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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