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하여 어두운 하늘인데 기분에는 눈이 내릴 것만 같다. ‘첫눈이 내리려나?’ 하면서 들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날에는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집에서 웅크리고 하루 종일 밀린 TV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겠지만 밖으로 나가 이런 기분을 매운 음식으로 한방에 날려 버리는 것은 어떨까. 이번 호에 소개할 맛집인 퇴계동 일성아파트 앞에 있는 ‘서해 해물 낙지 수제비’를 찾았다.
차고도 넘치는 맛,
“해물찜 맛이 다 똑같죠 뭐.” 맛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이선옥 사장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겸손함인지 비법을 숨기기 위한 방패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집의 해물찜보다 더욱 입에 착 붙는다. 커다란 접시에 나온 해물찜에는 낙지, 오징어, 새우, 소라, 게, 쭈꾸미 등의 해물들이 가득하다. 음식을 먹기 전의 기대감에 충분히 젖어들어, 어떤 것에 먼저 젓가락을 가져가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든다. 낙지와 콩나물을 잘 엮어 한 젓가락 입에 넣어 보니 기대 이상의 매운 맛이 온 몸을 자극한다. 조금은 사치스러울 정도의 붉은 빛이 도는 음식인데도 맛에 절제가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이 맛도 내고 저 맛도 내볼까 하는 욕심은 느껴지지 않고 다만 해물찜에 필요한 그 맛에 깊이만을 한층 더했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내기 위해 직접 다시마, 멸치, 홍새우 등의 천연 재료로 조미료를 만든다고 한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해물을 구입하고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를 들인다. 재료는 물론 모두 국산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마음.
해물찜에 밥 한 공기를 어느새 뚝딱 해치워 버리자 더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묻는다. 무엇 하나라도 자꾸만 또 주고 더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손님을 대하는 자세에 연륜이 엿보이기에 음식점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이제 막 3개월째로 접어들었다고 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재차 묻자 개점 이전에 다른 음식점에서 서빙부터 주방일까지 수년간의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직원들의 입장을 모르고는 손님들을 제대로 대접하는 음식점을 운영할 수 없다는 이선옥 사장.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 하나 기분에 거슬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 손님이 어떠한 요구를 하더라도 “예” 라며 친절하게 대응해 주는 것에는 서비스를 넘어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해물찜, 해물탕이 주 메뉴이며 감자탕에 낙지, 새우 등을 넣은 해물감자탕도 별미이다. 점심시간에는 낙지가 한 마리 푸짐하게 담긴 수제비를 즐길 수 있다. 단체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포장은 물론 배달도 가능하다.
예약/문의 244-3346
최태웅 리포터 latidis@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차고도 넘치는 맛,
“해물찜 맛이 다 똑같죠 뭐.” 맛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이선옥 사장은 이렇게 대답을 한다. 겸손함인지 비법을 숨기기 위한 방패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집의 해물찜보다 더욱 입에 착 붙는다. 커다란 접시에 나온 해물찜에는 낙지, 오징어, 새우, 소라, 게, 쭈꾸미 등의 해물들이 가득하다. 음식을 먹기 전의 기대감에 충분히 젖어들어, 어떤 것에 먼저 젓가락을 가져가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든다. 낙지와 콩나물을 잘 엮어 한 젓가락 입에 넣어 보니 기대 이상의 매운 맛이 온 몸을 자극한다. 조금은 사치스러울 정도의 붉은 빛이 도는 음식인데도 맛에 절제가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이 맛도 내고 저 맛도 내볼까 하는 욕심은 느껴지지 않고 다만 해물찜에 필요한 그 맛에 깊이만을 한층 더했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내기 위해 직접 다시마, 멸치, 홍새우 등의 천연 재료로 조미료를 만든다고 한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해물을 구입하고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를 들인다. 재료는 물론 모두 국산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마음.
해물찜에 밥 한 공기를 어느새 뚝딱 해치워 버리자 더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묻는다. 무엇 하나라도 자꾸만 또 주고 더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손님을 대하는 자세에 연륜이 엿보이기에 음식점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이제 막 3개월째로 접어들었다고 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재차 묻자 개점 이전에 다른 음식점에서 서빙부터 주방일까지 수년간의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직원들의 입장을 모르고는 손님들을 제대로 대접하는 음식점을 운영할 수 없다는 이선옥 사장.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 하나 기분에 거슬리는 것이 없어야 한다. 손님이 어떠한 요구를 하더라도 “예” 라며 친절하게 대응해 주는 것에는 서비스를 넘어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 느껴진다. 해물찜, 해물탕이 주 메뉴이며 감자탕에 낙지, 새우 등을 넣은 해물감자탕도 별미이다. 점심시간에는 낙지가 한 마리 푸짐하게 담긴 수제비를 즐길 수 있다. 단체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포장은 물론 배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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