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불치’질환 아토피도고칠수있다

“잘못된 식습관 고치지 않으면 병 재발”

지역내일 2008-11-05 (수정 2008-11-05 오전 11:13:45)

현대의 질병 중에 불치병을 꼽으라면 암과 고혈압, 당뇨 등을 꼽는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아토피 피부질환’이다.
단순한 질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만큼 환자가 많고 그 고통 또한 심각해 사회질병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감각기관 중 가장 예민한 곳으로 신경계통의 분포가 치밀하고 모세혈관으로 온통 둘러싸여 있으며 인체 장기 중 가장 광범위한 조직이다. 따라서 잠시라도 피부에 산소나 영양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는 곧바로 색이 바래지고 탄력을 잃게 되며 외부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밤잠을 설치면 다음 날 피부가 까칠해지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는 원인도 밤 동안에 간이 쉬질 못해 피로하게 되어 피부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어난 현상인 것이다.
또한 음식물 섭취나 소화된 후의 부산물 등으로 체내에 남게 되는 독소(방부제, 감미료 등)중에는 간에서 충분히 해독이 되지 않아 혈관을 타고 피부에까지 침착되어 피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피부병은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에 있어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단순하게 겉 피부만 치료를 한다면 피부병의 재발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푸르던 나뭇잎이 갑자기 노랗게 변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나무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가?
깨끗한 수건으로 잎을 수시로 닦아주면 될까? 아니면 잎에 약을 지속적으로 뿌려 줘야 할까?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을 간장의 습열과 폐의 울열로 보고 있다. 체내의 여러 가지 독성이 간이나 폐에서 열을 발생케 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한다. 따라서 근본 치료법으로는 간장의 습열이나 폐의 열을 내려주는 청열치료법과 간을‘보’해주는 보간법을 활용한다.
청열치료법에는 금은화, 포공영, 황금, 황연 등을 활용하고 보간법에는 산약, 맥아, 오미자 ,구기자 등을 활용한다.
또한 아토피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하여 약재를 개인에 맞춰 치료에 임하는 것이다.
같은 피부병이라 해도 증상과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원인치료와 병행하여 국소에는 혈액순환을 돕는 침치료와 피부재생, 보습을 도와주는 한방생약연고 및 팩으로 치료한다. 이렇게 근본원인과 피부증상을 병행치료하면 아무리 심한 아토피도 완치할 수 가 있다.
이와 같은 근본치료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임시 증상치료에만 매달리다 보면 현재와 같은 오류를 범할 수 밖에 없어 결국 아토피는 불치로 남게 되고 그것은 고스라니 환자의 몫이 된다.
지금까지 이 같은 오류로 피부질환을 치료하지 못해 만성으로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방법을 다시 잡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원인에 따라 한방의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불치의 아토피라도 완치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한방의 매력이다.





입덧에는 매실과 생강을




부산시 한의사회
김명욱 남구 회장
(現 두남한의원 원장)


TV나 영화에서 보면 멀쩡하던 여자가 갑자기 입을 막고 구역질을 하면서 뛰어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 주위에서“혹시…”하는 표정으로 눈이 동그래지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 증상이 바로 입덧, 즉 임신오저이다.
입덧의 주증상인 구토는 보통 위장장애로 인한 구토와는 달리 새벽이나 오후3시경 주로 공복 시에 일어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구토의 내용물은 음식물이 섞이지 않은 점액성 액체인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담즙이 섞인 황색액체를 토하기도 한다.
임신오저는 평소 위장질환 (위염, 위궤양, 위하수, 만성변비 등)이나 신경질환(신경과민, 오랜 직장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경우, 마음이 불안한 경우 등)을 가지고 있던 임산부에게 쉽게 일어나며 또한 증세가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
한방치료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비위(소화)기능을 개선시켜주고 스트레스 긴장 등을 풀어서‘담음’을 소실시켜주고 정신적인 안정을 돕고 체내의 음양한열의 편차를 보정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주로 탕제를 투여하게 되며 이때 사용하는 약제는 임신 시에도 복용이 안전한 약제만을 선별하여 사용하게 된다. 침치료 역시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데 평소 침치료에 대한 공포나 긴장이 있었다면 한의사와 상담 후 임산부 상태를 살펴 시술 받으면 된다.
임신오저를 가라앉히는 식품 가운데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매실과 생강을 들 수 있다.
매실은 동의보감에서 그 효능을‘담을 삭이고 구토와 갈증이질 등을 멎게 한다’고 하여 평소에도 좋은 구토 억제작용과 거담작용 등을 한다.
특히 임신초기에는 매실의 신맛이 지나치게 활발한 간기를 진정시켜서 비위의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작용이 있다. 백화점, 농협 등에 가면 매실청(매실 농축액)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데 이 매실청을 적당량의 물에 희석하여 조금씩 복용하면 되는데 특별이 너무 먹기 어려운 경우가 아니고 는 꿀 설탕 등의 감미료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한 컵을 먹는 것이 아니고 스푼으로 떠먹듯이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생강은 반드시 즙을 내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인스턴트 생강차나 생강을 끓여서 우려내는 생강차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잘 씻은 생강을 분쇄기 등으로 갈아서 천으로 싼 후 눌러서 즙을 짜놓았다가 커피잔 하나 정도의 따뜻한 물에 2~3 티스푼 정도의 생강즙을 넣은 후 잘 저어서 역시 조금씩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마시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트레스 정신적 긴장 등은 입덧을 악화 시킬 수 있으며,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주위환경의 변화에 무심해지는 게 좋다. 잦은 산책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명상음악등을듣는것도많이도 움이 된다. 또한 평소 비위가 약하고 위장장애나 스트레스가 많았던 분, 기타 신경질환이 있었던 분들은 임신 전에 한방치료를 통하여 미리 관리를 한 후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임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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