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혈액순환장애는 어혈을 제거

어느날 갑자기..."계단을 오르내릴때 숨이 가쁘다. 손발이 차고 저리다. 어께 근육과

지역내일 2008-11-04 (수정 2008-11-04 오전 10:05:56)
혈액순환장애는 어혈을 제거


 한의사 허정구 원장

어느날 갑자기..."계단을 오르내릴때 숨이 가쁘다. 손발이 차고 저리다. 어께 근육과
뒷목이 뻑뻑하다. 두통이 잦고 어지름증이 있다. 쉬어도 몸이 무겁고 개운치 않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어혈(혈전, 순환되지 않는 피)을 혈액순환 장애의 원인으로 본다. 이 어혈로 인해 만성두통이나 현기증, 목, 어깨결림, 손발저림, 수족냉증, 심장질환, 근육마비, 고혈압, 중풍, 동맥경화, 안면피부질환 등 각종 순환기계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 이런 질환들은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혈관이 노화되어 각종 노폐물이 혈관에 끼이기 때문이다. 건강의 암적 요소인 어혈을 약물이나 수술요법을 쓰지 않고 몸 밖으로 뽑아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의학적 방법이 금진옥액요법이다. 금진옥액요법은 흔히 죽은 피를 빼낸다고 하는 사혈요법의 일종이다. ‘금진옥액’이라는 말은 사혈을 하는 부위가 혀 아래의 금진, 옥액이라고 하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이는 혀 아래의 정맥에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사혈요법이 소량의 혈액을 제거하는데 그친 반면 상당히 많은 양의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 장애로 오는 각종 질병에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금진옥액요법 시술에서는 입안에서 마치 실타래 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은 몸안에 있던 섬유소들이 수술한 부위를 통해서 나오는 것으로 정상적인 반응이다. 대개 섬유소가 많이 나오고 피가 탁할수록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어혈이 많은 상태라 볼 수 있다. 시술할 때 따끔할 정도의 통증만 느낄 뿐이다. 단 철결핍성 빈혈, 혈우병 환자는 시술할 수 없다. 어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몸 속에 생기지만 젊은 사람의 경우에도 타박상, 골절 등 교통사고나 스트레스, 장시간 눕거나 앉아 있어도 생긴다. 적당한 운동, 금연, 금주, 녹황색 야채나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 혈액순환장애 질환 예방에 좋다. 해독요법은 금진옥액 외에도 간 독소제거, 숙변제거 등 요법으로 인체정화를 통해 각종 질병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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