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영재 가능성 타고나…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줘야
요즘 각 대학 영재교육원 시험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영재교육원의 경우는 100: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영재의 관문을 뚫기 위한 엄마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내 아이가 혹시 영재는 아닐까, 영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 기대감과 궁금증을 꼼꼼하게 풀어보았다.
영재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영재는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호기심을 가진 경우로 미래에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을 말한다. 여기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영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이런 면에서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수재와 천재와도 구별된다.
주로 창의적인 활동에 관여하는 전두엽은 태어나면서부터 발달을 시작해 5~7세에 영재적인 특성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에 맞춰 영재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이현윤 원장의 설명이다.
“창의성은 엉뚱한 발상을 하나의 완성된 산출물로 만들어내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활동인데요, 이런 창의적 사고는 결국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데는 물론 과제집착력도 필요하다. 21세기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과제집착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영재성 판별 검사는 호기심 왕성한 유아 시기가 적절
영재는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사물이나 사건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정서적으로 민감한 심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잠재성의 발견을 위해서는 영재성 판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KAGE영재교육학술원에서는 영아(30~41개월), 유아(만3세6개월~5세11개월), 아동(만6세~15세)에 따라 K-ABC 카프만 아동용 개별지능검사, K-WPPSI 웩슬러 개인지능검사가 이루어진다. 수행평가, 검사태도 및 반응 행동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표준화된 객관적 검사로 상위 15% 이내의 영재를 선발하는데 말 그대로 잠재된 영재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수학, 과학, 언어와 같은 특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가 많은 편이지만 각 영역의 밑바탕이 되는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사고력, 사회 등의 수업도 병행한다. 분기별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과학의 경우 ‘가자! 우주로’ 라는 주제 아래 망원경의 원리부터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 우주의 음식과 생활, 언어, 물로켓 제작, 우주게시판 작성 등의 심층적인 결과물을 토론과 창의력으로 풀어내는 식이다.
발전하는 영재는 엄마하기 나름~
영재성은 타고난 능력(지능, 적성)과 개인적 특성(성격, 동기 등)을 바탕으로 학습과 훈련의 상호작용을 통해 재능으로 발현된다. 이현윤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재적인 특성을 타고남에도 불구하고 재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외부의 환경 때문”이라면서 “5~7세 때는 많은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면서 호기심과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로 물음에 지속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지적인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호기심이 생길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단순 반복이나 획일적인 규율에 얽매이기 보다는 여러 간접경험을 자유롭게 접해주는 것이 좋다. 간접경험의 가장 좋은 예는 책읽기. 재미있게 책을 읽고 박물관이나 전시관 나들이, 자연물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해보자. 이런 경험들은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엄마도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의 가능성 발견부터 아이에게 맞는 책과 전시장의 선정, 아이와 맞는 적절한 대화와 대응법 등 지속적인 환경이 영재성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031-202-872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이현윤 원장="" 인터뷰="">
Q. KAGE영재교육학술원이란
1989년 조석희 박사에 의해 설립, 처음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 사교육기관이다. 1994년 ‘CBS영재교육학술원’에서 2006년 현재의 ‘KAGE(Korea Academy of Gifted Education)영재교육학술원’으로 명칭이 바뀌기까지 15여 년 동안 영재교육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Q. 커리큘럼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나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다각적 접근으로 한 주제에 대한 학생 주도의 토론과 과정 중심, 사고 과정 위주의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주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높이기(1단계)→주제에 대한 사고와 기능 익히기(2단계)→주제에 대한 연구 및 산출물 만들기(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Q.영재교육과 학교교육 간의 차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영재적인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획일적인 수업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번번이 지적을 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 가정에서 다른 방법으로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호기심과 행동을 그대로 인정하고 영재교육원에서의 활동이나 또래 집단의 토론교육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엄마와의 자유로운 대화도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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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윤>
요즘 각 대학 영재교육원 시험이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영재교육원의 경우는 100: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영재의 관문을 뚫기 위한 엄마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내 아이가 혹시 영재는 아닐까, 영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그런 기대감과 궁금증을 꼼꼼하게 풀어보았다.
영재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영재는 평균 이상의 지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 호기심을 가진 경우로 미래에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을 말한다. 여기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은 영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이런 면에서 일반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수재와 천재와도 구별된다.
주로 창의적인 활동에 관여하는 전두엽은 태어나면서부터 발달을 시작해 5~7세에 영재적인 특성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에 맞춰 영재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이현윤 원장의 설명이다.
“창의성은 엉뚱한 발상을 하나의 완성된 산출물로 만들어내는 것까지를 말합니다.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활동인데요, 이런 창의적 사고는 결국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내는 데는 물론 과제집착력도 필요하다. 21세기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과제집착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영재성 판별 검사는 호기심 왕성한 유아 시기가 적절
영재는 반복적인 것을 싫어하고 사물이나 사건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며 정서적으로 민감한 심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잠재성의 발견을 위해서는 영재성 판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KAGE영재교육학술원에서는 영아(30~41개월), 유아(만3세6개월~5세11개월), 아동(만6세~15세)에 따라 K-ABC 카프만 아동용 개별지능검사, K-WPPSI 웩슬러 개인지능검사가 이루어진다. 수행평가, 검사태도 및 반응 행동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통한 표준화된 객관적 검사로 상위 15% 이내의 영재를 선발하는데 말 그대로 잠재된 영재의 가능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수학, 과학, 언어와 같은 특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가 많은 편이지만 각 영역의 밑바탕이 되는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사고력, 사회 등의 수업도 병행한다. 분기별 프로젝트식 수업으로, 과학의 경우 ‘가자! 우주로’ 라는 주제 아래 망원경의 원리부터 망원경으로 보는 우주, 우주의 음식과 생활, 언어, 물로켓 제작, 우주게시판 작성 등의 심층적인 결과물을 토론과 창의력으로 풀어내는 식이다.
발전하는 영재는 엄마하기 나름~
영재성은 타고난 능력(지능, 적성)과 개인적 특성(성격, 동기 등)을 바탕으로 학습과 훈련의 상호작용을 통해 재능으로 발현된다. 이현윤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재적인 특성을 타고남에도 불구하고 재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외부의 환경 때문”이라면서 “5~7세 때는 많은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면서 호기심과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로 물음에 지속적인 반응을 보여주면서 지적인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세한 설명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호기심이 생길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
단순 반복이나 획일적인 규율에 얽매이기 보다는 여러 간접경험을 자유롭게 접해주는 것이 좋다. 간접경험의 가장 좋은 예는 책읽기. 재미있게 책을 읽고 박물관이나 전시관 나들이, 자연물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해보자. 이런 경험들은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려면 엄마도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의 가능성 발견부터 아이에게 맞는 책과 전시장의 선정, 아이와 맞는 적절한 대화와 대응법 등 지속적인 환경이 영재성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KAGE영재교육학술원 수원영통연구실 031-202-872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이현윤 원장="" 인터뷰="">
Q. KAGE영재교육학술원이란
1989년 조석희 박사에 의해 설립, 처음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 사교육기관이다. 1994년 ‘CBS영재교육학술원’에서 2006년 현재의 ‘KAGE(Korea Academy of Gifted Education)영재교육학술원’으로 명칭이 바뀌기까지 15여 년 동안 영재교육에 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Q. 커리큘럼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나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다각적 접근으로 한 주제에 대한 학생 주도의 토론과 과정 중심, 사고 과정 위주의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주제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높이기(1단계)→주제에 대한 사고와 기능 익히기(2단계)→주제에 대한 연구 및 산출물 만들기(3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Q.영재교육과 학교교육 간의 차이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영재적인 특성이 있는 아이들은 획일적인 수업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번번이 지적을 당하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 가정에서 다른 방법으로 충족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호기심과 행동을 그대로 인정하고 영재교육원에서의 활동이나 또래 집단의 토론교육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엄마와의 자유로운 대화도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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