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⑦

부평5동 원대식 독자 추천

참나무 장작구이 ‘옛 고을 통갈비’

지역내일 2008-10-30
부개역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한 ‘옛 고을 통갈비’집의 특징은 모든 고기가 참나무 장작구이에 의해 초벌구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는 것. 식당 바로 앞쪽에 마련된 커다란 장작구이통에서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굽는다. 구워져 나온 고기는 식탁에 설치되어 있는 불판에 은근하게 불을 키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먹을 수 있다. 양념 된 왕갈비도 초벌구이 되어 나온다. 모든 고기가 참나무장작으로 초벌구이 되어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담백함은 물론 연기나 냄새가 거의 없다는 게 장점으로, 옷에 고기냄새가 베일까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얼큰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등갈비와 각종 야채, 조랭이떡, 당면이 듬뿍 들어간 등갈비찜을 먹어보자. 얼큰하면서도 크게 맵지 않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주인장 강력 추천 메뉴다. 점심시간, 혼자 식사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면 등갈비찜 축소판인 등갈비해장국을 주문한다. 작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5000원인 청국장 백반이나 6000원인 쌈밥(2인분 이상 주문)도 점심메뉴 고민을 한 번에 덜어주는 영양만점 아이템이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청국장이다.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된장찌개 대신 청국장이 나오는데, 이 청국장은 안주인이 직접 담아 맛과 청결함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음식의 맛을 한결 좋게 하는 주인 부부의 친절함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푸근한 미소로 손님들의 식탁을 꼼꼼히 챙기는 안주인의 편안함은 음식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예약손님의 경우, 식당 문을 닫는 11시 이후에도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주인부부의 마음이 따뜻한 식당이다.

●메뉴(가격): 등갈비 찜(4만원, 3만원, 2만원), 등갈비(1인분 9000원), 통삼겹살(1인분 9000원), 돼지왕갈비(1인분 9000원) 등
●위치: 전철 부개역 근처 먹자골목 상동 쪽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휴무: 연중 무휴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032-323-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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