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축제의 도시이다. 축제는 음악 없이는 흥이 날 수 없다. 신나는 축제를 다니다보면 늘 반갑게 맞아주는 춘천의 음악인들이 있다. “철가방 프로젝트”라는 조금은 독특한 이름을 가진 그룹이다. 철가방 프로젝트는 음악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노래를 배달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그룹으로 서정적인 가사, 그에 걸맞는 음악적 재능을 통해 2800여회가 넘는 공연과 명성으로 이미 강원도를 넘어 한국적인 그룹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춘천에는 정말 노래 잘 하는 철가방이 있다.
2000년 김성호의 “철가방 브라더스”를 전신으로 탄생한 철가방 프로젝트는 2001년 소설가 이외수씨가 전속 작사가로, 가수 이남이씨가 음악 감독으로 각각 합류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3집 음반까지 발매된 상태이며 이번 타이틀곡은 ‘모연천강지곡(이외수 최정오사, 엄태환곡)’이다.‘그리운 제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노래한다’(慕燕天降之曲)는 의미로 흥겨운 한국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곡으로 철가방 프로젝트만의 색깔을 진하게 담고 있다. 보컬 김성호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기타리스트 엄태환, 드럼 전찬성, bass 기타의 정병걸 4인의 음색과 연주는 호반의 도시 춘천이 주는 편안한 느낌과 닮아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가사 또한 철가방 프로젝트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비켜라 비켜라 길을 비켜라) 나 비록 니가 보기엔/ 잘난 구석 하나 없어도 /술 한잔에 노래 한소절 /이 세상 부러울게 하나 없네/
음악이란 나누는 재미, 같이 하는 재미가 최고죠!
맏형인 보컬 김성호씨는 "나는 리더라는 말을 싫어한다. 음악을 같이 하는 가족으로서 난 맏형의 역할을 한다. 팀이 유지되는 기본은 인성이다. 사람의 성품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 위에 음악을 쌓고 음악적인 재능으로 마무리 하여야 팀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각자 다른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맏형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둘째형인 기타리스트 엄태환씨는 “음악이란 것은 나누는 재미, 같이하는 재미가 최고다. 드럼을 쳐 줄 사람, 노래를 불러 줄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서울이 아닌 춘천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서울에는 너무도 많은 뮤지션이 있다. 그 속에 있다 보면 욕심이 나서 우리들만의 색깔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춘천에서는 충분히 음악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한 20년 정도 음악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고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철가방 프로젝트는 전국의 축제 뿐 아니라 1년에 2번 정도 안동에 있는 애명복지원에 가서 자선 공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 뿐 아니라 철가방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와 연주를 배달 할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그들에게 큰 박수를 쳐본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는 이 가을. 좀 더 빨리 철가방 프로젝트를 만나고 싶다면, 10월 25일 구곡폭포 `숲 속 음악회''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그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주소:www.cheolgabang.com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춘천에는 정말 노래 잘 하는 철가방이 있다.
2000년 김성호의 “철가방 브라더스”를 전신으로 탄생한 철가방 프로젝트는 2001년 소설가 이외수씨가 전속 작사가로, 가수 이남이씨가 음악 감독으로 각각 합류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3집 음반까지 발매된 상태이며 이번 타이틀곡은 ‘모연천강지곡(이외수 최정오사, 엄태환곡)’이다.‘그리운 제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노래한다’(慕燕天降之曲)는 의미로 흥겨운 한국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곡으로 철가방 프로젝트만의 색깔을 진하게 담고 있다. 보컬 김성호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기타리스트 엄태환, 드럼 전찬성, bass 기타의 정병걸 4인의 음색과 연주는 호반의 도시 춘천이 주는 편안한 느낌과 닮아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가사 또한 철가방 프로젝트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비켜라 비켜라 길을 비켜라) 나 비록 니가 보기엔/ 잘난 구석 하나 없어도 /술 한잔에 노래 한소절 /이 세상 부러울게 하나 없네/
음악이란 나누는 재미, 같이 하는 재미가 최고죠!
맏형인 보컬 김성호씨는 "나는 리더라는 말을 싫어한다. 음악을 같이 하는 가족으로서 난 맏형의 역할을 한다. 팀이 유지되는 기본은 인성이다. 사람의 성품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 위에 음악을 쌓고 음악적인 재능으로 마무리 하여야 팀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각자 다른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맏형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둘째형인 기타리스트 엄태환씨는 “음악이란 것은 나누는 재미, 같이하는 재미가 최고다. 드럼을 쳐 줄 사람, 노래를 불러 줄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서울이 아닌 춘천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서울에는 너무도 많은 뮤지션이 있다. 그 속에 있다 보면 욕심이 나서 우리들만의 색깔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춘천에서는 충분히 음악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한 20년 정도 음악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고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철가방 프로젝트는 전국의 축제 뿐 아니라 1년에 2번 정도 안동에 있는 애명복지원에 가서 자선 공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 뿐 아니라 철가방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와 연주를 배달 할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그들에게 큰 박수를 쳐본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는 이 가을. 좀 더 빨리 철가방 프로젝트를 만나고 싶다면, 10월 25일 구곡폭포 `숲 속 음악회''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그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주소:www.cheolgabang.com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