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 경춘선 열차를 타고 춘천의 곳곳을 둘러보는 지식관광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월 1회씩 운행에 들어간 지식관광열차가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두 번째 운행에는 첫 회 때보다 2배 이상 신청이 몰리고 있다. 다음 달 22일 서울역을 출발, 남춘천역을 도착하는 이번 특별열차에는 지난번 150여명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4백여명이 신청, 지난달 2량이던 열차칸수가 6량으로 늘어났다.
이같이 신청이 몰리는 것은 경춘선 열차가 갖는 매력에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함께 한다는 여행의 특별함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식열차에는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이자 컬럼니스트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이 동승한다. 특히 이번 열차부터는 차내에서 북카트가 운행돼 승객들에게 책 읽는 시간을 제공한다.
춘천시는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는 횟수를 늘려 특별열차로 운행하는 방안을 한국철도공사 측과 협의 중이다. 열차는 11월 22일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 10시50분 남춘천역에 도착해 소양강댐, 명동 닭갈비 골목 탐방, 춘천인형극장, 공지천을 둘러보고 이날 오후6시30분 다시 남춘천역을 출발한다.?지식관광열차는 춘천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운행한다.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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