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에서 직영으로-춘천경찰서 구내식당

“식당 직영화로 밥맛이 좋아졌어요”

이윤 남기지 않으니 좋은 식재료 사용이 가능

지역내일 2008-10-27 (수정 2008-10-27 오후 12:57:53)


춘천경찰서(서장 이병찬) 밥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데, 이는 위탁운영 하던 구내식당을 10월 1일부터 직영화 해서 식재료의 질이 월등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경찰서 직원과 전·의경 대원들은 좋아진 구내식당 밥맛 만족도가 높아 외부 식당 이용을 줄이고 구내식당 이용을 늘리는 추세라고 한다. 

직영운영 어떻게 
구내식당 업무를 맡고 있는 춘천경찰서 경무계 전일웅 담당은 “경찰서의 특수한 근무형태상 외근 직원이 전체 200명중 100여명에 이른다. 100여명이 식사하는 식당을 위탁업체가 운영하다보니 수지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라 위탁업체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좋은 식재료 사용과 직원 후생복지를 이루려는 이병찬 서장의 의지가 작용해 직영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쌀은 고품질의 일반미를 사용하고, 김치도 국산재료를 이용한다고 한다. 요즘 중국산 먹거리 안전이 의심스러운 때라, 직영화는 더욱 잘한 일로 보인다. 경찰서의 주요 업무와는 거리가 먼 업무라 낯설기는 하지만, 각 부서의 대표들 9명이 참여하는 구내식당 운영위원회를 두고 급식지침도 마련했다. 그리고 메뉴선정 위원회를 만들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1식5찬 기준 메뉴를 선정한다. 수요일은 일품요리의 날로 정해 카레라이스, 자장밥 등이 메뉴로 나오고 금요일은 분식의 날로 칼국수, 수제비 등이 나온다. 



이용률 증가
 
경무계 전일웅 담당은 “요즘은 외부 식사비가 비싸니까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오는 외근직원들도 있다. 거기에 맛도 만족할 만하다며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구내식당은 아침·점심·저녁 세 끼를 마련하는데, 일찍 출근하는 이들과 당직 근무자들도 아침과 저녁 때 구내식당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고. 직영을 시작했는데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다행스럽다고 한다. 직영운영이 이제 시작이라 식재료 납품업체는 따로 정하지 않고 골고루 납품을 받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각 업체 비교로 질과 가격이 적당한 곳을 물색 중이라고 한다. 좋은 식재료사용을 위한 직영운영이므로 친환경 식재료에도 늘 관심을 가지고 반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문의 254-512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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