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강좌

전문자격과 배움은 두드리는 자의 몫!

토요미술놀이, 중식조리기능사과정, CS 강사 양성과정

지역내일 2008-10-20 (수정 2008-10-20 오전 10:51:21)
아이와의 소통을 경험한다! 토요미술놀이

“오늘은 생일상을 차려봅니다. 준비된 것은 골판지, 점토, 싸인펜, 색지 등이에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토요미술놀이의 한미정 강사가 수업을 시작한다. 이 날은 엄마와 아이가 서로 좋아하는 선물을 만들고 생일음식도 장만하면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미술놀이는 일방적이지 않다. 아이와 엄마의 소통을 전제로 진행한다. 석사동의 선우네 가족은 “아이와 함께 미술놀이를 해 본 적이 없고 처음인데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같이 하기를 잘 했다고 말한다. 퇴계동에서 온 석재네는 “미술로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이 새롭고, 이 시간을 통해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색을 알게 된 것도 기쁘다”고. 집에서 아이와 하는 미술놀이는 막연해서 그림 그리고 만드는 정도인데, 미술놀이에 의미를 부여하며 아이와 소통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는 두흠이네는 대단한 미술솜씨를 발휘해 멋진 점토 케이크를 만들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패밀리 비밀상자를 만들어 그 속에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는 경모네는 “첫 날은 서로 마음이 안 맞아서 티격태격 했는데,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보니 고집을 버리게 된다”고 미술놀이 소감을 밝혔다. 

가족을 위해, 전문자격을 위해! 중식조리기능사 과정 

춘천에서는 중식조리기능사과정이 드물다. 이곳에서는 11월 29일까지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지인숙 강사의 중식조리 기능사과정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 날의 요리는 달걀탕과 탕수육. “탕수는 새콤달콤한 요리란 뜻이다. 돼지고기로 만든 새콤달콤한 요리라 탕수육이다. 요즘은 당근과 오이 대신 과일 넣기를 선호하기도 한다”며 요리에 대한 사전 지식을 넓혀주고 나서 요리 과정을 설명한다. 각각의 재료가 가지는 특성을 미리 설명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요리 시연을 하면 수강생들이 이를 눈여겨보고 자신의 조리대로 가서 조리를 시작한다. 이 시간에 같이 하는 남산초등학교 6학년 이희중군이 눈에 띄었다. 어떻게 이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원래 요리하는 것을 집에서도 즐겨하고 좋아해서 이 강좌를 듣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 강사는 “향보다는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요리가 좋다. 그렇지만 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취향에 맞아야 한다. 그 요리를 먹을 사람이 좋아하는 맛을 살린다면 최고의 요리가 된다”고 말한다.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CS 강사 양성과정 

CS 강사란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에서부터 고객 응대법, 불만고객 응대방안 등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한 친절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직이다. 기업체 강사, 취업과 면접에 관련한 이미지 개선 강의, 병원 서비스 강사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이 센터에서 개설한 강좌로 한국서비스 연구소에서 나와 강의를 열고 있다. 주부인 송지희씨는 “병원 코디네이터 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었다. 그 중 한국서비스연구소의 이미지 메이킹이란 강의가 있었는데 너무 매료되었던 터에 강좌가 마련되어 CS 강사의 길을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춘천에서 그 수요가 적지만 개척자의 마음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한다. 윤기숙씨는 “직장이 M백화점이라서 고객만족 서비스에 대한 배움 과정이 절실했다.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이라서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수강생들은 이 강의를 통해 색다른 고객만족 서비스의 세계를 접했다며, 지금 하고 있는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CS 강사로서의 꿈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강의로 꼽아 주었다. 
문의 243-6474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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