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 원장

임플란트는 장년층만 하는 시술?

지역내일 2008-09-22
최근의 임플란트는 시술 과정이 간단해 지고,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점으로 보아 긍정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임플란트에 대한 과잉 정보는 환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오히려 장애를 주기도 한다. 임플란트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는 임플란트는 연세가 있는 분들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중, 장년층들에게 대중화 된 것도 사실이고, 틀니를 하던 분들이 완전히 고정되어 자연스런 치아로 바꿀 때 가장 효과적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젊은 환자일수록 효과도 크게 볼 수 있다. 치아 상실로 후 당장 불편함이 없다고 치료를 미루면 치아 건강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비용이나 시간도 더욱 많이 투자해야 한다.
두 번째 오해는 비싸다는 인식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천차만별로 비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치아 하나가 손실됐을 때 양쪽 치아를 깎아서 엮는 전통의 치료 방법과 비교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비용을 줄이고 건강한 치아를 깎아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보철에 비해 오히려 관리가 수월하고, 수명이 길며, 재진 확률이 낮아 추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 오해는 뼈와 잇몸에 대한 오해이다. 뼈와 잇몸이 부족해도 이를 보강해주면 일반적인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또한 뼈와 잇몸을 보강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임플란트의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상황에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시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시술은 복잡하고 아프다는 인식이다. 최근에는 한 번에 임플란트의 보철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 시행할 수 있는 술식이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뼈에 구멍을 낸다는 선입견으로 아플 것 같지만 실제 시술 동안에 충분한 마취가 되므로 전혀 아프지 않다.
위처럼 다양한 정보를 듣고 확인 하는 것은 시술 전후 관리에 있어서도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간혹 그것만으로 환자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결론까지 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 안타깝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상태를 충분히 검진 받고 담당의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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