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TNT 브랜든 박

국제학교

지역내일 2008-10-13
세계적으로 필요한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은 굳이 거론할 필요는 없다. 특히 국내 차세대 글로벌 인재의 부족함은 여러 기업체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절실히 필요로 한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국내 크고 작은 국제학교가 많이 늘고 있다. 교회에서 설립한 대안국제학교 및 정식으로 국내에서 학교로 인가 받은 국제학교도 있다.
지금 우리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국제학교 및 대형학원이 우리의 자녀를 영어 특기자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러한 전문 교육기관에서 자녀의 영어교육을 시키기 전에 몇 가지 알아야 하고 확실하게 점검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자.

국내 국제학교의 장점

국제학교의 장점으로는 국내에서 미국식 교육을 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받을 수 있으며 조기유학에 따른 경비절감에도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지난 5년 사이에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해외 조기유학은 자녀들에게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학습을 할 수 있으며 입시지옥에서 벗어나서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교육과 대학 진학에 따른 적절한 학업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조기 유학으로 인하여 문화적 체험과 리더십 교육을 좋은 조건에서 받을 수 있으며 기숙사 또는 홈스테이를 통하여 학생 스스로 기본적인 생활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판단력을 배양할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 이러한 모든 혜택을 국내에서 동일하게 누릴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미국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해외 유학생활에서 방과 후에는 대부분 학생들을 통제하기 힘들지만 국내에서 생활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도 보충수업을 통해 관리할 수 있기에 유학생활보다 유리하다.
해외 유학생일 경우 처음 1~2년은 일반 회화 영역의 발전은 있지만 아카데믹(academic)한 부분은 한국에서 갖추고 있던 실력보다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국제학교 교육을 받으면 방과 후에도 모자란 부분을 보충할 수 있기에 오히려 대학 진학에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국제시대에 리더로서 생활하기 위해서 영어만 잘하던 시절은 이제는 옛 이야기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제2,3외국어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국내에서 학습하며 국어실력도 유지하고 외국어도 학습할 수 있다면 일석삼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국제학교의 단점

국제학교를 선택하기 전에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하며 국제학교에서 학업을 이수한 후에 다른 학교로 진학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해서 잘 살펴보아야 한다. 학교의 학업이수 과정이 미국 학교로부터 정식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한국 학교로 진학 시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교회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는 한국 내에서 대안학교이며 미국 진학 시에도 미국 학교에서 한국 국제학교에서 학업 한 내용을 인정하여 주는지 정확히 확인하여야 한다.
만일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한국에 소재한 국제학교에서 학업 한 내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학생이 미국에 유학을 위한 미국비자를 취득하는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하며 이로 인해 자녀의 진학이 몇 년씩 늦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한국에서 대안 국제학교라 해도 미국이나 캐나다에 본교를 두고 동일한 학업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학습한 내용을 100% 미국 본교에서 인정해 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식인가를 받은 국제학교라 해도 미국 진학에 필요한 학교 정규교육 외에 필요한 시험대비 및 모자란 과목에 대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시켜주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인정받은 학교라 해도 미국에 있는 학교에서 모두 인정을 하여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 국제학교에서 인정하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분석을 통하여 만일 미국에서 인정하는 고등학교 과정을 얻으려면 미국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취득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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