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발초등학교는 교하신도시에 위치 한 개교 3년째의 신설학교로 출판단지와 심학 산이 가까이에 있어 공기 좋고 주변 자연환경도 아름다운 학교다. 초대 조길용 교장은 ‘미래의 경쟁력은 독서’라는 확고한 교육철학으로 ‘아침 10분 독서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문발초 학생들은 전교생 줄넘기가 있는 수요일과 담임교사가 교환생활지도를 하는 목요일을 제외한 월·화·금요일 아침은 8시 50분부터 아침 독서를 알리는 방송과 함께 일제히 책 세상으로 빠져든다.
이 10분의 시간만큼은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독서를 한다. 학교 전체가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다.
모두의 소원인 도서관이 마련되다
모든 신도시의 학교가 그렇듯 문발초등학교 역시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학교다보니 조금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염려도 많았다. 가장 먼저 해결할 것은 도서관. 개교와 더불어 시작한 독서생활이 정착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열망은 더 커졌다. 2007년 11월 드디어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교실 2칸 반 정도의 도서관을 개관할 수 있었다.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도서관 개관 및 도서 확충에 열정을 쏟았던 조길용 교장 이하 교사들의 의지가 있었고 학부모들도 솔선수범해 책을 기증했다.
개관 1년이 채 안된 햇병아리 도서관이지만 현재 7000여 권이 넘는 장서가 확보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이 한 권 두 권 들어오면서 이제 문발초 전교생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 학부모들이 언제라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도서도 구입해 가고 있다. 학부모들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도 크다. 학교를 방문했던 학부모들은 꼭 도서관에 들러 새로 단장한 도서관 내부를 돌아보고 간다고.
‘꿈으로 가는 정거장’이라는 도서관 이름처럼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서 꿈을 갖고 꿈을 이루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늘 관심을 갖고 있는 조길용 교장은 점심시간이면 도서관에 들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한 디딤돌
1, 5학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실이 3층에 있고 도서관도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인지 문발도서관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는 아이들도 많다. 하굣길에 항상 도서관을 들러 가는 단골(?) 손님들도 꽤 된다.
또 학급별 도서관 활용시간표를 만들어 기본적으로 1주일에 1시간 이상은 도서관에서 열람을 하거나 도서관 활용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오인남 도서담당교사는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으로서만이 아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접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교과과정을 한층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언제나 일선교사들로부터 활발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하는 독서행사
문발초는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기별로 학년별 최다 대출자에게 상품을 주고 학년별 다대출자 2~5위까지 어린이들에게도 행운권을 뽑을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를 장려하고 있으며 최다 대출학급에게도 상품을 주어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유발하고 있다.
여름 방학 중에는 매주 월요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트 던지기 놀이를 하여 도서관에 오는 재미를 더해 주었고 하루에 1시간 이상 책을 읽은 어린이들에게는 독서달력에 도장을 찍어 주어 개학을 한 다음 15개 이상 도장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였다.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독서지도에 관심이 많은 조길용 교장은 도서관 및 독서행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교실 앞면 한 쪽을 독서 판으로 전면 교체하여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고 ‘문발어린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다양한 독후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연말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독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10월에도 다양한 독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이소영 사서교사 “학생들 책 읽는 모습 너무 예뻐요”
올해 처음으로 문발초 도서관에 근무를 하게 된 이소영 사서교사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인기 짱이다.
신설학교 도서관 사서교사라는 임무가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단다. 5,6학년으로 구성된 도서위원 어린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관리하고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늘 머리를 짜내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열성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은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쉬는 시간이 되면 앞다투어 도서관으로 달려간다.
“학생들이 이제 책 읽는 습관이 정착된 것 같아 너무 기뻐요”라고 말하는 이소영 교사는 학생들이 도서관에 와서 마음껏 책을 읽고 가는 모습을 보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하루에 2~30 명 정도의 학생들이 꾸준히 책을 빌려가고 있는데 전교생이 도서관을 찾게 해주고 싶은 게 이 교사의 꿈이다.
#전영현(6학년) 문발초 도서관 최다 대출
영현양은 도서관에서 보통 하루에 두 권 이상 책을 빌려간다. 3학년까지는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도 보통 한 달에 14권정도 책을 읽었다. 일상생활 주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도 많이 읽고 요즘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있는데 처음에는 행복했던 왕자라 해도 불행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배운다고.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은 정말 훌륭한 변호사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 학원을 마치고 잠시 짬이 주어질 때도 꼭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도서관에 들르는 것이 일과 중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영현양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서관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단다.
#호민정(5학년) “멋진 연예인 되려면 좋은 책도 많이 읽어야죠”
5학년 민정양은 꿈이 연예인이다. 그렇다고 예쁜 것만 믿는 건 절대 아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선 누구보다 아는 것도 많고 훌륭한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즐겨 읽는 책은 학습만화. 얼마 전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선 참을 줄도 알아야하고 중요한 때를 위해선 소중한 것을 아껴두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1주일에 2~3번 드럼학원에도 다니느라 시간이 많진 않지만 도서위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사서선생님을 도와 책정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책이 많은데 더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단다.
#최수미(3학년) “책도 보고 용돈 절약하는 방법도 배워요”
수미양은 요즘 돈 100원의 쓰임새를 여러 가지로 배우고 있다. 1주일에 2000원의 용돈을 타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절약해서 쓰는 법을 잘 몰랐다고. 요즘 ‘절약대전’이라는 책을 읽은 후로는 100원도 절약할 수 있다는 법을 배워서 용돈도 아끼고 책도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평소 즐겨 읽는 책은 위인전인데 제일 감명 있게 읽은 위인전은 우리나라 세종대왕 편이다.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고 연구하시는 세종대왕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미양의 꿈은 불쌍한 세계의 어린이들을 세상에 알리는 사진작가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훌륭한 사진작가가 되면 축구선수가 꿈인 쌍둥이 오빠도 찍어주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홍은기(1학년)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 ‘why’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1학년 홍은기군은 요즘 과학만화에 푹 빠졌다. 말 그대로 왜(why) 그렇게 되는 지를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내는 과학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단다.
자라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은기군은 동생 현기(4)에게 그림책도 곧잘 읽어주곤 한다.
컴퓨터도 좋아하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은기군은 수업이 끝나면 거의 매일 도서관에 들르는 단골(?)손님이다. 1학기 때 은기군이 빌려 간 책은 60여 권이 넘는다고 이소영 사서교사는 살짝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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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발초 학생들은 전교생 줄넘기가 있는 수요일과 담임교사가 교환생활지도를 하는 목요일을 제외한 월·화·금요일 아침은 8시 50분부터 아침 독서를 알리는 방송과 함께 일제히 책 세상으로 빠져든다.
이 10분의 시간만큼은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독서를 한다. 학교 전체가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다.
모두의 소원인 도서관이 마련되다
모든 신도시의 학교가 그렇듯 문발초등학교 역시 조성된 지 얼마 안 된 학교다보니 조금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염려도 많았다. 가장 먼저 해결할 것은 도서관. 개교와 더불어 시작한 독서생활이 정착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열망은 더 커졌다. 2007년 11월 드디어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교실 2칸 반 정도의 도서관을 개관할 수 있었다.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도서관 개관 및 도서 확충에 열정을 쏟았던 조길용 교장 이하 교사들의 의지가 있었고 학부모들도 솔선수범해 책을 기증했다.
개관 1년이 채 안된 햇병아리 도서관이지만 현재 7000여 권이 넘는 장서가 확보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이 한 권 두 권 들어오면서 이제 문발초 전교생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또 학부모들이 언제라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도서도 구입해 가고 있다. 학부모들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도 크다. 학교를 방문했던 학부모들은 꼭 도서관에 들러 새로 단장한 도서관 내부를 돌아보고 간다고.
‘꿈으로 가는 정거장’이라는 도서관 이름처럼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서 꿈을 갖고 꿈을 이루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도록 늘 관심을 갖고 있는 조길용 교장은 점심시간이면 도서관에 들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한 디딤돌
1, 5학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실이 3층에 있고 도서관도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인지 문발도서관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는 아이들도 많다. 하굣길에 항상 도서관을 들러 가는 단골(?) 손님들도 꽤 된다.
또 학급별 도서관 활용시간표를 만들어 기본적으로 1주일에 1시간 이상은 도서관에서 열람을 하거나 도서관 활용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오인남 도서담당교사는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으로서만이 아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접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교과과정을 한층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언제나 일선교사들로부터 활발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하는 독서행사
문발초는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기별로 학년별 최다 대출자에게 상품을 주고 학년별 다대출자 2~5위까지 어린이들에게도 행운권을 뽑을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를 장려하고 있으며 최다 대출학급에게도 상품을 주어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유발하고 있다.
여름 방학 중에는 매주 월요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트 던지기 놀이를 하여 도서관에 오는 재미를 더해 주었고 하루에 1시간 이상 책을 읽은 어린이들에게는 독서달력에 도장을 찍어 주어 개학을 한 다음 15개 이상 도장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였다.
다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독서지도에 관심이 많은 조길용 교장은 도서관 및 독서행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교실 앞면 한 쪽을 독서 판으로 전면 교체하여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고 ‘문발어린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다양한 독후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연말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독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10월에도 다양한 독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이소영 사서교사 “학생들 책 읽는 모습 너무 예뻐요”
올해 처음으로 문발초 도서관에 근무를 하게 된 이소영 사서교사는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인기 짱이다.
신설학교 도서관 사서교사라는 임무가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즐겁단다. 5,6학년으로 구성된 도서위원 어린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관리하고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겁게 찾을 수 있도록 늘 머리를 짜내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열성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은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쉬는 시간이 되면 앞다투어 도서관으로 달려간다.
“학생들이 이제 책 읽는 습관이 정착된 것 같아 너무 기뻐요”라고 말하는 이소영 교사는 학생들이 도서관에 와서 마음껏 책을 읽고 가는 모습을 보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하루에 2~30 명 정도의 학생들이 꾸준히 책을 빌려가고 있는데 전교생이 도서관을 찾게 해주고 싶은 게 이 교사의 꿈이다.
#전영현(6학년) 문발초 도서관 최다 대출
영현양은 도서관에서 보통 하루에 두 권 이상 책을 빌려간다. 3학년까지는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도 보통 한 달에 14권정도 책을 읽었다. 일상생활 주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도 많이 읽고 요즘 ‘어린왕자’를 다시 읽고 있는데 처음에는 행복했던 왕자라 해도 불행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며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배운다고.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은 정말 훌륭한 변호사가 되는 것. 그러기 위해서 학원을 마치고 잠시 짬이 주어질 때도 꼭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도서관에 들르는 것이 일과 중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영현양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서관에 오면 기분이 좋아진단다.
#호민정(5학년) “멋진 연예인 되려면 좋은 책도 많이 읽어야죠”
5학년 민정양은 꿈이 연예인이다. 그렇다고 예쁜 것만 믿는 건 절대 아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선 누구보다 아는 것도 많고 훌륭한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즐겨 읽는 책은 학습만화. 얼마 전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선 참을 줄도 알아야하고 중요한 때를 위해선 소중한 것을 아껴두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1주일에 2~3번 드럼학원에도 다니느라 시간이 많진 않지만 도서위원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사서선생님을 도와 책정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책이 많은데 더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단다.
#최수미(3학년) “책도 보고 용돈 절약하는 방법도 배워요”
수미양은 요즘 돈 100원의 쓰임새를 여러 가지로 배우고 있다. 1주일에 2000원의 용돈을 타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절약해서 쓰는 법을 잘 몰랐다고. 요즘 ‘절약대전’이라는 책을 읽은 후로는 100원도 절약할 수 있다는 법을 배워서 용돈도 아끼고 책도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평소 즐겨 읽는 책은 위인전인데 제일 감명 있게 읽은 위인전은 우리나라 세종대왕 편이다.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고 연구하시는 세종대왕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미양의 꿈은 불쌍한 세계의 어린이들을 세상에 알리는 사진작가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훌륭한 사진작가가 되면 축구선수가 꿈인 쌍둥이 오빠도 찍어주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홍은기(1학년)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 ‘why’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라요.” 1학년 홍은기군은 요즘 과학만화에 푹 빠졌다. 말 그대로 왜(why) 그렇게 되는 지를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내는 과학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단다.
자라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은기군은 동생 현기(4)에게 그림책도 곧잘 읽어주곤 한다.
컴퓨터도 좋아하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은기군은 수업이 끝나면 거의 매일 도서관에 들르는 단골(?)손님이다. 1학기 때 은기군이 빌려 간 책은 60여 권이 넘는다고 이소영 사서교사는 살짝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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