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교실에서는 물론 소풍이나 학예회 등에서 빠짐없이 노래를 부르던 친구가 있었다. 누구든 그 친구의 맑고 깨끗한 목소리에 앙코르를 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반 최고의 가수이자, 우리 학교 대표 노래꾼이었던 친구는 ‘누가 누가 잘하나’라는 TV 동요프로그램에도 참가해 교내에서 드물게 매스컴을 탄 친구였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그 친구는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자신의 꿈을 이루어,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살고 있을까?
호곡초등학교 4학년 황인희 양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어릴 적 그 친구가 떠올랐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가 친구를 기억하듯 인희양 또한 친구들에게 꿈 많은 노래꾼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타고난 음악성
황인희양의 어머니 홍정선씨는 태교로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인희양은 뱃속에서부터 그 음악소리에 반응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동요를 많이 들으며 성장한 인희는 네 살 때 첫무대에 올랐다. 백화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동요대회에 출전해 관람객과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며 상을 받았다. 다섯 살 이후부턴 본격적으로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한두 번 정도 들으면 바로 기억해 따라 불렀고, 동요는 물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울 때도 음악적 재능이 돋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누가 누가 잘하나’라는 TV 프로그램에 참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성량이 풍부하고 목소리가 곱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학교에서 주최하는 동요 부르기 대회에 참가, 2년 연속 대상과 최우상을 수상하는 등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
타고난 무대 체질
다른 아이들보다 비교적 음악을 빨리 흡수하는 인희양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학생이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과 달리 무대에 오르면 떨거나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고 담대하게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어린이 성악 클래스에서 인희양을 지도하고 있는 정혜인씨는 “인희는 음악적 재능이 풍부하고 끼가 많은 아이”라며 “무대에 오르면 평소 성격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대를 압도하는 능력이 있다”고 대견해 했다. 무대에만 서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까마득해질 정도로 긴장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인희양은 무대를 즐기며, 무대 위에서 자신의 역랑을 120% 발휘할 줄 아는 아이라고 한다. 또한 음악을 느끼며 노래를 부르기에 표정 연기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능을 뒷받침 해주는 성실함
인희양의 타고난 재능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바로 성실함이다. 2년째 어린이 성악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한결같은 자세로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음을 어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꾸준히 노래를 부르는 성실함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대회에 참가하고, 선생님의 권유에 주저없이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을 보이는 친구다.
어머니 홍정선씨는 “인희는 노력을 많이 하는 아이이고, 항상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고, 계속 즐겁게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우리 학교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는 칭찬을 들을 때가 가장 기뻐요. 성악을 계속 공부해 뮤지컬 가수가 될 거예요. 춤추고 노래를 부르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기쁨을 나눠주며 음악의 감동도 전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미래 뮤지컬 가수 황인희양의 당찬 포부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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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초등학교 4학년 황인희 양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어릴 적 그 친구가 떠올랐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가 친구를 기억하듯 인희양 또한 친구들에게 꿈 많은 노래꾼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타고난 음악성
황인희양의 어머니 홍정선씨는 태교로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인희양은 뱃속에서부터 그 음악소리에 반응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동요를 많이 들으며 성장한 인희는 네 살 때 첫무대에 올랐다. 백화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동요대회에 출전해 관람객과 심사위원을 놀라게 하며 상을 받았다. 다섯 살 이후부턴 본격적으로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한두 번 정도 들으면 바로 기억해 따라 불렀고, 동요는 물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울 때도 음악적 재능이 돋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누가 누가 잘하나’라는 TV 프로그램에 참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성량이 풍부하고 목소리가 곱다는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학교에서 주최하는 동요 부르기 대회에 참가, 2년 연속 대상과 최우상을 수상하는 등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
타고난 무대 체질
다른 아이들보다 비교적 음악을 빨리 흡수하는 인희양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학생이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과 달리 무대에 오르면 떨거나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고 담대하게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어린이 성악 클래스에서 인희양을 지도하고 있는 정혜인씨는 “인희는 음악적 재능이 풍부하고 끼가 많은 아이”라며 “무대에 오르면 평소 성격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대를 압도하는 능력이 있다”고 대견해 했다. 무대에만 서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까마득해질 정도로 긴장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인희양은 무대를 즐기며, 무대 위에서 자신의 역랑을 120% 발휘할 줄 아는 아이라고 한다. 또한 음악을 느끼며 노래를 부르기에 표정 연기 또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능을 뒷받침 해주는 성실함
인희양의 타고난 재능을 뒷받침해주는 것은 바로 성실함이다. 2년째 어린이 성악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지만 한결같은 자세로 즐겁게 노래를 부른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무언가를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음을 어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꾸준히 노래를 부르는 성실함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대회에 참가하고, 선생님의 권유에 주저없이 무대에 서겠다는 열정을 보이는 친구다.
어머니 홍정선씨는 “인희는 노력을 많이 하는 아이이고, 항상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한 자세로 노래를 부르고, 계속 즐겁게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우리 학교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아이라는 칭찬을 들을 때가 가장 기뻐요. 성악을 계속 공부해 뮤지컬 가수가 될 거예요. 춤추고 노래를 부르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기쁨을 나눠주며 음악의 감동도 전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미래 뮤지컬 가수 황인희양의 당찬 포부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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