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부자리 상쾌지수를 높인다
잘 자면 아침 기분이 좋아지고 바깥 활동에도 활력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습관 못지않게 숙면을 위한 이부자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요즘엔 ‘잠을 잘 자야 건강하다’는 이부자리 건강법이 웰빙침실의 기본 조건으로 꼽히면서, 이부자리의 속통이나 소재까지 세세하게 체크하는 것이 대세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 줄 수 있는 침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요즘같이 가을볕이 좋을 때 우리집 장롱 속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이 스르르, 포근한 이부자리 변신
주부 박경아(47·마두동)씨는 장롱 속에 깊숙이 보관되어 있던 도톰한 이불을 얼마 전에 꺼내 믿을만한 솜틀집에 맡겨 이불 2채를 만들었다. 결혼할 때 친정어머니가 최상급의 명주솜을 사다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해 주신 것인데 도통 사용할 일이 많지가 않아 그대로 묵혀두었던 것. 그런데 장롱 속에만 오래 두어서인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영 찜찜했는데 막상 만들어 놓고 보니 여간 좋은 게 아니란다. 새로 지은 이불처럼 푹신하고 뽀송뽀송하기까지 한데다 가볍고 포근해 그 안에 들어가면 잠이 스르르 들 정도라고.
조영숙(37·백석동) 주부 역시 솜틀집을 애용하고 있는 단골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어른들께서 천연소재인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어 주셨어요. 햇볕이 날 때마다 자주 널어주긴 하지만 속까지 빨 수도 없고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매년 솜을 틀어줬는데 여태까지 아토피 피부염 같은 걱정을 해 본적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사실 이부자리는 몸에 직접 닿는 것으로 그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 겉 커버로는 순면이 솜은 천연솜이 가장 좋다. 겉 커버는 자주 깨끗이 빨아주고 솜은 볕이 좋을 때 건조시켜 주기적으로 솜을 틀어주면 좋다는 것이 침구 전문가들의 말.
푹신푹신 뽀송뽀송 솜틀면 좋다!
보은솜틀(덕양구 토당동)을 운영하는 문모근 대표는 “계절이 바뀌면서 묵혀두었던 이불솜을 틀려는 문의전화가 많다”며 “일조량이 좋을 때 이부자리를 햇볕에 넉넉하게 널어 잘 말릴 수 없는 요즘 같은 때집먼지 진드기나 세균 등으로부터 가족건강을 지키려는 주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 대표는 “특히 집안에 목화나 명주 같은 질 좋은 천연 솜이불이 있음에도 장롱 깊숙이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많다”며 “천연솜은 화학솜보다 아토피는 물론 인체에 훨씬 좋은 원료이므로 솜을 틀어 가벼운 이불이나 침대패드를 만들어 쓰면 좋다”고 덧붙인다.
이밖에도 솜틀기는 천연솜 뿐만 아니라 화학솜도 가능하다. 문 대표의 설명을 좀 더 들어보자.
“솜의 첫째 조건은 따뜻하고 가볍고 탄력성이 좋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흡수성과 보온성이 중요한데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기를 다량 내포하고 있어야 하므로 탄력성이 풍부하여 언제나 부풀어 있는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따라서 헌 솜을 틀어 이부자리를 만들면 새 이불처럼 푹신하고 뽀송뽀송할 뿐만 아니라 버리는 비용도 절감된다. 솜은 재활용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버릴 경우 별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
장인정신으로 20여년을 한결같이
‘정확히·솔직하게·정직한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보은솜틀’. 솜 재생에서부터 커버 제작(공장은 성산동)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가 있는 곳이다. 보은솜틀의 장인정신은 멀리 이사를 가서도 택배를 통해 솜을 이곳에서 틀어갈 정도로 골수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되고 있다.
“좋은 옷도 못 입고 화장도 제대로 못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고객들로부터 돈 몇 푼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는, 솔직하고 정직하며 정확하다는 진정성을 이해받고 정말 이곳에서 이부자리를 잘 선택했다는 칭찬을 받을 때 모든 고생이 다 사라져버린다”는 김영애 부대표는 “가족사업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가 있고 또한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덧붙인다.
보은솜틀은 고전적인 방식대로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명주솜과 목화솜을 트는 기계도 다르다. 주로 맑은 날 작업을 하는 이곳에서는 일광소독을 한 후에 기계소독을 한 번 더 해 몇 년을 써도 새 솜처럼 쓸 수 있게 까다로운 작업공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 또한 주인이 직접 수거를 하고 배달까지 담당 믿고 맡길 수가 있다. 작업공정을 직접 보고 싶은 고객은 공장에 오면 바로 솜을 틀어갈 수도 있다.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40~50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31-974-5857, 970-1656 www.cottonhouse.co.kr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잘 자면 아침 기분이 좋아지고 바깥 활동에도 활력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습관 못지않게 숙면을 위한 이부자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요즘엔 ‘잠을 잘 자야 건강하다’는 이부자리 건강법이 웰빙침실의 기본 조건으로 꼽히면서, 이부자리의 속통이나 소재까지 세세하게 체크하는 것이 대세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 줄 수 있는 침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요즘같이 가을볕이 좋을 때 우리집 장롱 속을 꼼꼼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이 스르르, 포근한 이부자리 변신
주부 박경아(47·마두동)씨는 장롱 속에 깊숙이 보관되어 있던 도톰한 이불을 얼마 전에 꺼내 믿을만한 솜틀집에 맡겨 이불 2채를 만들었다. 결혼할 때 친정어머니가 최상급의 명주솜을 사다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해 주신 것인데 도통 사용할 일이 많지가 않아 그대로 묵혀두었던 것. 그런데 장롱 속에만 오래 두어서인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영 찜찜했는데 막상 만들어 놓고 보니 여간 좋은 게 아니란다. 새로 지은 이불처럼 푹신하고 뽀송뽀송하기까지 한데다 가볍고 포근해 그 안에 들어가면 잠이 스르르 들 정도라고.
조영숙(37·백석동) 주부 역시 솜틀집을 애용하고 있는 단골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어른들께서 천연소재인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어 주셨어요. 햇볕이 날 때마다 자주 널어주긴 하지만 속까지 빨 수도 없고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매년 솜을 틀어줬는데 여태까지 아토피 피부염 같은 걱정을 해 본적 없이 잘 자라고 있다”고.
사실 이부자리는 몸에 직접 닿는 것으로 그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 겉 커버로는 순면이 솜은 천연솜이 가장 좋다. 겉 커버는 자주 깨끗이 빨아주고 솜은 볕이 좋을 때 건조시켜 주기적으로 솜을 틀어주면 좋다는 것이 침구 전문가들의 말.
푹신푹신 뽀송뽀송 솜틀면 좋다!
보은솜틀(덕양구 토당동)을 운영하는 문모근 대표는 “계절이 바뀌면서 묵혀두었던 이불솜을 틀려는 문의전화가 많다”며 “일조량이 좋을 때 이부자리를 햇볕에 넉넉하게 널어 잘 말릴 수 없는 요즘 같은 때집먼지 진드기나 세균 등으로부터 가족건강을 지키려는 주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 대표는 “특히 집안에 목화나 명주 같은 질 좋은 천연 솜이불이 있음에도 장롱 깊숙이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많다”며 “천연솜은 화학솜보다 아토피는 물론 인체에 훨씬 좋은 원료이므로 솜을 틀어 가벼운 이불이나 침대패드를 만들어 쓰면 좋다”고 덧붙인다.
이밖에도 솜틀기는 천연솜 뿐만 아니라 화학솜도 가능하다. 문 대표의 설명을 좀 더 들어보자.
“솜의 첫째 조건은 따뜻하고 가볍고 탄력성이 좋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흡수성과 보온성이 중요한데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기를 다량 내포하고 있어야 하므로 탄력성이 풍부하여 언제나 부풀어 있는 상태가 이상적입니다.” 따라서 헌 솜을 틀어 이부자리를 만들면 새 이불처럼 푹신하고 뽀송뽀송할 뿐만 아니라 버리는 비용도 절감된다. 솜은 재활용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버릴 경우 별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
장인정신으로 20여년을 한결같이
‘정확히·솔직하게·정직한 것’을 모토로 삼고 있는 ‘보은솜틀’. 솜 재생에서부터 커버 제작(공장은 성산동)까지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가 있는 곳이다. 보은솜틀의 장인정신은 멀리 이사를 가서도 택배를 통해 솜을 이곳에서 틀어갈 정도로 골수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되고 있다.
“좋은 옷도 못 입고 화장도 제대로 못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고객들로부터 돈 몇 푼 때문에 양심을 팔지 않는, 솔직하고 정직하며 정확하다는 진정성을 이해받고 정말 이곳에서 이부자리를 잘 선택했다는 칭찬을 받을 때 모든 고생이 다 사라져버린다”는 김영애 부대표는 “가족사업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가 있고 또한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다”고 덧붙인다.
보은솜틀은 고전적인 방식대로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명주솜과 목화솜을 트는 기계도 다르다. 주로 맑은 날 작업을 하는 이곳에서는 일광소독을 한 후에 기계소독을 한 번 더 해 몇 년을 써도 새 솜처럼 쓸 수 있게 까다로운 작업공정을 거치는 것이 특징. 또한 주인이 직접 수거를 하고 배달까지 담당 믿고 맡길 수가 있다. 작업공정을 직접 보고 싶은 고객은 공장에 오면 바로 솜을 틀어갈 수도 있다.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40~50분.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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