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오비초등학교

발전하는 학교, 행복한 아이들

지역내일 2008-10-09 (수정 2008-10-09 오전 9:03:55)

오비초등학교가 지난 1년간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해 관심이다. 

◆정재권 교장 부임이후 획기적 변화 

오비초등의 변화는 지난해 3월 정재권 교장이 부임한 이후 학교 변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첫 번째 사업으로 2007년 5월 7일부터 6월말까지 거제교육청의 협조를지난 4월 교문 앞에서 운동장 가장자리를 따라 우천도로 100미터를 조성했다. 

또 거제 연초 농협(조합장 옥선호)의 지원을 받아 70여평의 잔디밭과 백엽상을 설치했고, 대우조선해양 모교 사랑 프로젝트 팀 50여명이 급수탱크 8톤과 미끄럼틀 도색 및 상판 교체, 빔 프로젝터 1대를 기증 받는 등 교육환경의 변화를 모색했다.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야생화 16종 재배단지를 조성해 사철 꽃피는 학교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웰빙 교실 3개 교실을 긴축예산과 발전기부금으로 완공했다. 천정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연상시키는 환경친화적인 도배지로 장식하여 오존물질 방지와 아울러 실내를 밝게 처리하였다. 

◆방송실, 오비교육역사관 열어 

교내 미디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절감한 예산 2500여만원과 졸업생들의 학교발전기부금 1000만원 등을 들여 방송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한 전교실에 실물화상기와 전자피아노를 구입, 비치하여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집중투자를 하였다. 

개교 63년의 역사를 담은 오비교육역사관을 지난 7월 개관하기도 했다. 오비교육역사관은 15평 규모로 800여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1945년 개교 당시의 졸업사진을 비롯해 학교연혁, 각종 교육관련 자료등이 전시돼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오비초등 1회 졸업생 사진부터 59회까지의 사진이다. 그런데 4회와 6회만 졸업사진을 구할 수가 없어 빈칸으로 놓아두었다. 정재권 교장은 “4회와 6회 졸업생들 중에서 졸업사진을 소장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오비 과학실, 도서관은 자랑거리 

경남도교육청의 과학실 현대화 사업 공모해 과학실 부분 중개축사업 추진학교로 선정돼 2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방학동안 리모델링을 했다. 또 옥상 방수공사를 완료해 큰 비가 와도 걱정없는 교사를 만들었다. 오비초등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학교도서관인 작은시인의 마을이다. 

삼성문화재단, 한겨레신문사, 책 읽는 마을 등에 호소하여 현대식 학교도서관인 ‘작은 시인의 마을’을 지난 2006년 12월 14일 개관하고 2년간 600여권의 아동용 도서를 구입해 운용중이다. 정 교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공교육의 신뢰구축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의 많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정교장은 학교현대화에 여전히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첫째, 학예회, 각종 행사 발표회, 체육활동 등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연출해낼 수 있는 다목적 교실 건립이다. 두 번째는 급식소의 신축이다. 현재의 급식소 수용인원이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공간 구조가 비효율적이다. 세 번째는 현재 학교의 울타리로 식재된 탱자나무를 베어내고 자연 친화적인 울타리로 교체하는 것이다. 원종태 부장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오비초등역사관개관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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