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춘천광장서적 석사점
문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보탠 서점으로
1·2층 링코 문구와 카페, 3층은 잉글리쉬 존
석사동 시대를 연지도 3년여가 돼가고 있는 춘천광장서적이 지난 9월27일 안디옥 교회 옆으로 이전을 했다. 광장서적 송규철 대표는 “석사점을 열고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다시 급하게 이전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겼다”며, 갑작스런 이전에 대해 서점 이용객들의 넓은 이해와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에서는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가득 담았다”고 덧붙였다. 야외 테라스와 창으로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광장서적은 책과 문구,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친근해진 1층 공간과 사무용 문구 링코
1층은 어린이 책과 육아·생활 분야의 책들이 자리하고 있고, 고급 사무용 문구의 대명사인 링코 문구가 들어서 있다. 윤미정 팀장은 “1층은 고객과의 눈 맞춤이 잘 되는 구조로 꾸몄어요. 그래서 더 친근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때요?”하며 되묻는다. 1층은 서점에 들어서서 찾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직원을 애써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여주는 친근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울무역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급 사무용 문구 링코가 자리 잡고 있어, 광장서적을 찾으면 책과 문구 구입 등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사무용 문구 외에도 팬시용품도 갖출 계획이라고 한다.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이전하느라 갖춤이 덜 됐지만, 너무 서둘러서 급하게 하지 않고 고객들의 요구를 들어가며 어울리는 것들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커피향이 함께하는 2층에는 학습서와 어른들이 즐겨 읽는 책 분야가
2층으로 올라서니 커피향이 책과 잘 어울린다. 서점이 이전을 하며 탄생한 광장서적의 색다른 공간인 카페테리아 덕분에 나는 향이다. 커피와 빵, 베이커리, 음료 등이 갖춰져 있다. 광장서적 식구들은 차 마시며 책을 보기도 하고 휴식도 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이렇게 실현을 하게 되었다고. 카페테리아에서는 현금 외에도 광장에서 발행한 도서쿠폰 사용이 가능한 곳이다. 2층을 차지한 도서는 어른들이 즐겨 읽는 책 분야와 학습서다. 이전으로 고객에게도 낯선 공간·광장의 식구들에게도 낯선 공간이지만, 조금 기다리면 예전처럼 익숙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춘천이 책 읽는 도시가 되게 하기위한 책 문화 활동을 꾸준히 후원하는 일은 계속 할 것이라고 한다.
3층은 잉글리쉬 존
3층으로 가면 아늑한 잉글리쉬 존이 이용객들을 친절하게 맞는다. 취학 전 어린이 영어는 율동과 놀이 교육 위주고, 초등학생들은 편차가 많지만 주로 문진미디어, JY북스의 그림동화와 로알드 알의 동화가 인기 있는 편이라고 한다. 잉글리쉬 존 측은 “요즘은 학부모들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다들 알아서 영어교재를 선택해 간다”며,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어교재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개점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문의 263-6582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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