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미자의 보석처럼 빛나는 영혼의 목소리를 성남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11일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미자 콘서트는 2008년 탄천 페스티벌 기념 특별공연작이다.
격동의 시대를 달려온 지난 반세기, 우리는 그녀가 있어 눈물과 설움을 달랠 수 있었다. 49년 전 처음 녹음했던 ‘열아홉 순정’부터 최신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까지 120여 분간 그녀는 한국 대중음악의 어머니로서 ‘노래의 교과서’ 한 권을 완성해 낸다.
장음(長音)에서 물결치듯 길게 잇는 그녀의 노래는 비수(匕首)가 되어 관객의 마음을 베어내기도 하고, 민요풍의 ‘비 오는 양산도’는 노래가 아니라 한을 토해내는 듯 그녀의 몸 전체가 하나의 ‘악기’임을 입증한다.
이미자 콘서트에서는 요즘 흔한 창법인 트위스트나 고고 같은 리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 전통가요만이 느껴지는 슬프고 아픈 창법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KBS가요무대 사회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김동건의 사회로 진행돼 50대 이후 관객들에게는 오랜만에 노래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31-729-4835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격동의 시대를 달려온 지난 반세기, 우리는 그녀가 있어 눈물과 설움을 달랠 수 있었다. 49년 전 처음 녹음했던 ‘열아홉 순정’부터 최신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까지 120여 분간 그녀는 한국 대중음악의 어머니로서 ‘노래의 교과서’ 한 권을 완성해 낸다.
장음(長音)에서 물결치듯 길게 잇는 그녀의 노래는 비수(匕首)가 되어 관객의 마음을 베어내기도 하고, 민요풍의 ‘비 오는 양산도’는 노래가 아니라 한을 토해내는 듯 그녀의 몸 전체가 하나의 ‘악기’임을 입증한다.
이미자 콘서트에서는 요즘 흔한 창법인 트위스트나 고고 같은 리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국 전통가요만이 느껴지는 슬프고 아픈 창법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KBS가요무대 사회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김동건의 사회로 진행돼 50대 이후 관객들에게는 오랜만에 노래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31-729-4835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