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가 8일 ‘백남준페스티벌’로 그 문을 활짝 연다.
김문수 도지사와 황병기,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등 고 백남준 선생과 친분을 나눈 예술가, 국제적인 공연 연출가 로메오 카스텔루치, 퐁피두센터 뉴미디어 큐레이터 크리스틴 반 아쉬, 뉴욕현대미술관 미디어 큐레이터 바바라 런던 등 국내외 문화인사와 예술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 및 페스티벌은 8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센터와 신갈고등학교 체육관, 지앤 아트 스페이스 등 센터 주변 일대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스테이션’이라는 개념 하에 다섯 가지 항목으로 꾸려진다.
‘스테이션(정거장)’은 기차나 버스가 멈추고 떠나는 장소인 동시에 방송국, 연구기관, 스튜디오, 지역의 본부, 거주지, 사회적 지위 등을 의미한다. 다섯 가지 스테이션은 각각 전시, 퍼포먼스, 담론 생산의 플랫폼, 백남준 예술상으로 구성된다.
백남준 페스티벌의 타이틀인 ‘NOW JUMP!’는 이솝우화 중의 한 구절.
‘여기가 로두스 섬이다, 지금 뛰어라!’(Hic Rhodus, hic saltus!)에서 차용한 제목으로 관념이 아니라 실행과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오프닝 공연에서는 보리스 샤르마츠의 전시공간에서 연극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 ‘아타앙시옹’, 공중회전 댄스를 선보이는 크리스 베르동, 시각예술과 춤의 경계를 보여주는 아니 비지에, 전시장 곳곳을 무대로 삼는 프랭크 아페르테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 : 031-201-852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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