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피아노 연주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랑랑과 협연한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라 스칼라)’는 1982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솔로 교향악단 데뷔연주회를 했다.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소속이었으나, 단독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토스카니니, 카라얀, 번스타인 등 위대한 지휘자들과 완벽한 호흡을 다져왔다. 1987~2005년까지 상임지휘자를 맡았던 리카르도 무티는 ‘라 스칼라’의 국제적인 성공의 기초를 이뤘다. ‘라 스칼라’는 2006년부터 3명의 지휘자(정명훈, 다니엘 가티, 리카르도 샤이)와 함께 했다. 전 세계 평론가들은 라 스칼라에 대해 ‘폭넓은 연주 레퍼토리와 고른 음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별히 현대음악을 중시하는 라 스칼라는 매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재능있는 젊은 작곡가의 신곡을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4년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던 정명훈은 유럽과 북미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지휘자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르 몽드는 2002년 정명훈을 ‘영적인 지휘자’로 평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 협연하게 되는 랑랑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06년 FIFA Worldcup 개막연주에도 참여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서도 그의 피아노 연주를 만날 수 있었다.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이들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들을 수 있다.
라 스칼라 : ⓒSilvia Lelli & ⓒMarco Brescia
랑랑 1 : ⓒDetlef Schneider
랑랑 2 : ⓒKASSKARA/DG
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02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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