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생활환경과 달리 현대의 공해, 매연 등의 오염된 환경 속에서의 생활과 컴퓨터 등의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는 일이 잦은 현대인들은 눈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자주 호소한다. 이런 눈의 불편함을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해 간과하게 되면 오랜 시간 불편함이 지속되고 나중에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대인들의 눈을 마르게 하는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눈물이 부족해 생기는 안구건조증
우리의 눈에는 눈동자 표면에 눈물층이 있어,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눈동자와 눈꺼풀 사이에서 매끄러운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다. 눈물은 각막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눈의 생리현상으로 생기는 노폐물이나 간혹 눈에 들어가는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눈물은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눈을 세균의 침입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해 주는 작용도 한다.
정상적인 상태의 눈물은 밖에서부터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세 층으로 나뉘는데 제각기 고유의 역할이 있다. 눈물층은 우리가 눈을 깜빡임으로써 눈물을 눈동자 표면에 발라주는 작용을 하는데 그때마다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눈물층이 형성된다. 이 때 새롭게 생성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한 경우를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눈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할 터. 눈물은 왜 부족하게 되는 것일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류마티스성 관절염, 스티븐존슨병, 비타민 A결핍증과 같은 질환에 의한 경우와 눈꺼풀의 병적 노출 내지는 외상성 결손에 의한 경우 등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도 중년이후에 정상 생리의 하나로 눈물 분비가 감소된 경우에도 눈물의 양이 감소될 수 있다. 또한 렌즈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와 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시행한 후에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시력 교정의 목적 이외에 미용의 목적으로 컬러렌즈, 서클렌즈 등을 착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과도한 렌즈의 착용은 우리 눈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모르고 지나치는 안구건조증의 증상
신동민안과 신동민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있는 눈은 항균력과 윤할작용이 떨어지므로 흔히 결막염과 같은 외안부 질환에 잘 감염되며 눈이 충혈되고 따갑거나 이물감과 뻑뻑함이 있고 침침해보이거나 책이나 TV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것이 안구건조증 때문에 생긴 것인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한다.
특히 이런 증상들은 눈을 많이 사용한 오후, 바람 부는 곳이나 연기에 노출된 경우, TV나 책을 볼 때, 아침에 눈을 뜰 때 주로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 증상="" 8가지="">
? 항상 빛에 민감한 편이다.
? 늘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든다.
? 항상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린다.
? 시야가 흐린 적이 많다.
? 독서를 하는데 눈이 아프다.
? TV 시청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
? 바람이 불면 눈에 불편함을 느낀다.
? 건조한 곳에서 눈이 뻑뻑하다.
이 중 1∼2개의 증상이 있으면 경증, 3∼4개의 증상이 있으면 중등도, 5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중증 안구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안구건조증은 남녀 모두에 올 수 있으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안구건조증은 안과에서 간단한 눈물분비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아야하므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는 안경을 쓰고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할 때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로는 눈물을 보충해주기 위해 인공누액안약을 사용하거나 눈물 배출로를 차단하여 눈물을 보존하는 누점폐쇄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는 눈물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기도하며 원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중증의 경우는 수술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보다는 가습기 등을 이용하고 인공누액안약을 점안해주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 바른 습관으로 실천하는 안구건조증 예방법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일들로는 ▶외출 시 모자나 안경을 착용한다. 바람이 눈에 직접 닿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게 되므로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컴퓨터나 독서를 할 때는 50분마다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바라볼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거나 규칙적으로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눈 화장이나 머리 염색은 피하도록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눈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이나 염색약은 눈을 자극할 뿐 아니라 눈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한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각막을 덮어 정상적인 눈물막의 형성을 방해하고 눈을 건조하게 한다. 더욱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식염수는 당장의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눈을 보호하는 중요 성분을 씻어내 오히려 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할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찜찔을 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의 분비를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이 일시적으로 건조해진 눈의 건조증을 인공눈물로 완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하루 3~4회 이상 넣어야 할 만큼 증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이용해 질환의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도움말 신동민안과 신동민 원장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안구건조증의>
눈물이 부족해 생기는 안구건조증
우리의 눈에는 눈동자 표면에 눈물층이 있어, 눈을 깜빡거릴 때마다 눈동자와 눈꺼풀 사이에서 매끄러운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다. 눈물은 각막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눈의 생리현상으로 생기는 노폐물이나 간혹 눈에 들어가는 이물질을 세척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눈물은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 눈을 세균의 침입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해 주는 작용도 한다.
정상적인 상태의 눈물은 밖에서부터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세 층으로 나뉘는데 제각기 고유의 역할이 있다. 눈물층은 우리가 눈을 깜빡임으로써 눈물을 눈동자 표면에 발라주는 작용을 하는데 그때마다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눈물층이 형성된다. 이 때 새롭게 생성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한 경우를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건강하고 부드러운 눈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은 당연할 터. 눈물은 왜 부족하게 되는 것일까?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류마티스성 관절염, 스티븐존슨병, 비타민 A결핍증과 같은 질환에 의한 경우와 눈꺼풀의 병적 노출 내지는 외상성 결손에 의한 경우 등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도 중년이후에 정상 생리의 하나로 눈물 분비가 감소된 경우에도 눈물의 양이 감소될 수 있다. 또한 렌즈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와 라식 등의 시력교정술을 시행한 후에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시력 교정의 목적 이외에 미용의 목적으로 컬러렌즈, 서클렌즈 등을 착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과도한 렌즈의 착용은 우리 눈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모르고 지나치는 안구건조증의 증상
신동민안과 신동민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있는 눈은 항균력과 윤할작용이 떨어지므로 흔히 결막염과 같은 외안부 질환에 잘 감염되며 눈이 충혈되고 따갑거나 이물감과 뻑뻑함이 있고 침침해보이거나 책이나 TV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것이 안구건조증 때문에 생긴 것인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한다.
특히 이런 증상들은 눈을 많이 사용한 오후, 바람 부는 곳이나 연기에 노출된 경우, TV나 책을 볼 때, 아침에 눈을 뜰 때 주로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 증상="" 8가지="">
? 항상 빛에 민감한 편이다.
? 늘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든다.
? 항상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린다.
? 시야가 흐린 적이 많다.
? 독서를 하는데 눈이 아프다.
? TV 시청을 하는데 지장이 있다.
? 바람이 불면 눈에 불편함을 느낀다.
? 건조한 곳에서 눈이 뻑뻑하다.
이 중 1∼2개의 증상이 있으면 경증, 3∼4개의 증상이 있으면 중등도, 5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중증 안구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안구건조증은 남녀 모두에 올 수 있으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안구건조증은 안과에서 간단한 눈물분비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우선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눈물의 과도한 증발을 막아야하므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매연이 심한 곳에서는 안경을 쓰고 렌즈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할 때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의 치료로는 눈물을 보충해주기 위해 인공누액안약을 사용하거나 눈물 배출로를 차단하여 눈물을 보존하는 누점폐쇄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는 눈물 분비를 촉진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기도하며 원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중증의 경우는 수술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보다는 가습기 등을 이용하고 인공누액안약을 점안해주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 바른 습관으로 실천하는 안구건조증 예방법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일들로는 ▶외출 시 모자나 안경을 착용한다. 바람이 눈에 직접 닿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게 되므로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컴퓨터나 독서를 할 때는 50분마다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바라볼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주거나 규칙적으로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눈 화장이나 머리 염색은 피하도록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눈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품이나 염색약은 눈을 자극할 뿐 아니라 눈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한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각막을 덮어 정상적인 눈물막의 형성을 방해하고 눈을 건조하게 한다. 더욱이 건조할 때 사용하는 식염수는 당장의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눈을 보호하는 중요 성분을 씻어내 오히려 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할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찜찔을 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면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의 분비를 도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이 일시적으로 건조해진 눈의 건조증을 인공눈물로 완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하루 3~4회 이상 넣어야 할 만큼 증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이용해 질환의 근본을 치료해야 한다.
도움말 신동민안과 신동민 원장
민경선 리포터 perl-mi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안구건조증의>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